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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가 우승후보" 프로농구 사령탑 한목소리, 다크호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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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가 우승후보" 프로농구 사령탑 한목소리, 다크호스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07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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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사령탑, 만장일치로 오리온스 '1강' 손꼽아…다크호스는 모비스-KCC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프로농구 새 시즌을 앞둔 10개 구단 사령탑이 꼽은 우승후보 0순위는 고양 오리온스였다.

프로농구 감독들은 7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우승 예상팀과 다크호스팀을 꼽았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각 구단의 선수 이동이 많았다. 이승준(서울 SK)과 문태영(서울 삼성), 전태풍(전주 KCC) 등이 FA(자유계약선수)로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베테랑 주희정도 삼성으로 적을 옮겼다. 문태종은 오리온스로 이동했고 오용준(SK)과 박상오(부산 kt)는 서로 유니폼을 맞바꿔 입었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동부 추일승 감독(왼쪽부터), kt 조동현 감독, 동부 김영만 감독,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모비스 유재학 감독, LG 김진 감독, SK 문경은 감독,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 삼성 이상민 감독,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7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라인업에 많은 변화가 일어난 가운데,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들은 오리온스를 ‘1강’으로 꼽았다.

지난 시즌 소속팀의 준우승을 이끈 김영만 원주 동부 감독은 “다른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점검해봤는데, 오리온스가 강했다”고 밝혔다. 챔프전 3연패의 신화를 이룬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은 3개 팀을 꼽았다. “오리온스와 KCC, 안양 KGC인삼공사가 우승에 근접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서울이 연고지인 이상민 삼성 감독과 문경은 SK 감독도 오리온스를 우승 예상팀으로 꼽았다. 이상민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대표팀 차출 때문에 국내 선수에서 변수가 생길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오리온스가 선수 구성에서 나아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진 창원 LG 감독,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 추승균 KCC 감독,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대행, 조동현 kt 감독도 우승후보 0순위로 꼽았다.

올 시즌 오리온스는 애런 헤인즈와 조 잭슨으로 구성된 외국인 선수 라인업이 최상이며, 국내 선수들의 기량도 비교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우승으로 팀 분위기가 한껏 올라온 것이 고무적이다.

9개 구단 감독들의 말을 들은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기쁨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프로-아마 최강전이나 연습경기에서 나온 전력이 정상 전력은 아니다”며 “어느팀이 강팀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결정을 유보했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이 7일 2015~2016 KCC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해도 시즌에 들어갔을 때 잘 할 것으로 보이는 다크호스팀은 어디로 꼽혔을까.

많은 구단의 감독들이 지난 시즌 우승팀인 모비스를 꼽았다. 양동근이 초반에 빠지고 문태영,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없지만 특유의 ‘우승 DNA’를 무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추일승, 유도훈, 김승기, 조동현, 김영만 감독이 모비스를 다크호스로 꼽았다. 기술이 뛰어난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을 보유한 KCC를 지목한 사령탑도 있었다. 김진, 문경은, 이상민, 김영만 감독이 KCC를 다크호스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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