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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유희관, 미녀골퍼 양수진 사로잡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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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유희관, 미녀골퍼 양수진 사로잡은 비결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07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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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인 야구서 정상으로 우뚝, 빼어난 유머감각 보유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유희관(29)이 양수진(24)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불룩한 배, 펑퍼짐한 엉덩이로 야구팬들로부터 우스꽝스럽다던 놀림을 받았던 그는 어떻게 미녀골퍼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야구를 잘한다. 유희관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서 가장 핫한 선수다. 프로페셔널 투수가 맞나 싶을 정도의 구속으로도 타자들을 줄줄이 돌려세운다. 다승 1위(17승), 평균자책점 3위(3.08), 투구이닝 2위(169⅔) 등 탈삼진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제 팬들은 빼어난 야구 실력을 지닌 유희관을 ‘유희왕’이라 부른다. 두산 베어스 역사상 최고 좌완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반드시 승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만큼 국가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거듭났다.

성적을 뜯어볼수록 더 매력적이다. 효율성과 위기관리능력도 리그 톱이다.

7일 현재 KBO리그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는 19명. 9이닝 당 탈삼진(6.15개) 순위에서 유희관은 꼴찌에서 두 번째에 자리해 있다. 아웃카운트 중 삼진 비율은 16.7%로 15위다. 고등학생이 뿌리는 것보다 느린공이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

그런데 피안타율은 5위(0.253), 피출루율은 3위(0.298)다. 그렇게 많은 이닝을 던지고도 볼넷은 40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유희관은 투수 교과서다. 구위보다는 제구와 완급 조절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으며 기교파 후배들의 ‘교주’로 자리잡고 있다.

위기 상황서 더 강해지는 점도 눈에 띈다. 유희관은 출루시킨 주자에 대해서 득점을 허용하지 않은 비율 즉, LOB%에서 80.4%를 기록해 양현종(KIA)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무주자시 피안타율(0.241)보다 득점권 피안타율(0.236)이 더 낮다.

▲ 유희관이 미녀골퍼 양수진과 열애중이다. [사진=스포츠Q DB]

입담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난 7월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MBC스포츠 플러스의 객원 해설위원으로 참여해 전문성과 재치를 겸비한 명품 중계를 해냈다. 인터뷰 스킬이 뛰어나 기자들 사이에서도 취재 인기 1순위로 꼽힌다.

일에 몰두해 최고로 올라선 남자, 유머까지 겸비한 유희관은 미녀를 품고도 남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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