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1:30 (목)
히든싱어4 보아, 원조가수와 상승효과 이룬 역대급 '도플싱어'는(이슈Q)
상태바
히든싱어4 보아, 원조가수와 상승효과 이룬 역대급 '도플싱어'는(이슈Q)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9.08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연나경 기자]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가수 보아가 다시 시작되는 JTBC '히든싱어4'의 출연을 알렸다.

히든싱어 측은 7일 보아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10월3일 방송될 히든싱어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보아는 "지난 시즌의 이재훈 선배님 편을 보고 똑같은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너무 놀랐다"며 이재훈 출연 회차를 가장 인상 깊었던 회차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시작될 '히든싱어' 시리즈는 어떤 프로그램이며, 지금까지 역대급 모창 능력자는 누가 있었을까.

▲ 히든싱어 시리즈를 진행한 MC 전현무 [사진=JTBC '히든싱어' 제공]

히든싱어는 진짜 가수와 모창 가수들이 커튼 뒤에서 노래대결을 해 누가 진짜 가수인지 찾아내는 프로그램이다. 1라운드에서 4라운드까지 진행하며 연예인 게스트를 포함한 100인의 패널들이 해당 라운드에서 특정 인물을 지목해 득표수를 계산하고, 탈락자 혹은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주어진 노래의 1절만 듣고 투표를 진행한다. 각 라운드마다 원조가수를 포함한 6명의 참가자 중 최하위 득표자가 탈락하며, 1라운드에서는 탈락자의 얼굴과 원조가수의 위치를, 2라운드에서는 2절을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의 얼굴을 공개하는 방식이다. 3라운드는 곧장 2절을 시작하면서 각 방에 있는 참가자들의 얼굴을 공개한다.

마지막 라운드는 주어진 노래의 1절만 듣고 간주가 나가는 동안 3명의 참가자 중 가장 진짜 가수 일 것 같은 사람을 투표하는 방식이다. 투표와 간주가 종료되면 2절이 시작되고, 4라운드가 끝나면 MC 전현무는 최저 득표자부터 공개한다. 원조 가수를 꺾고 모창 가수가 진짜 가수로 선택되면 상금 1000만원과 앵콜무대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 히든싱어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사랑해 휘성' 김진호(가운데) [사진=JTBC '히든싱어2' 제공]

2013년 12월7일 방송된 '히든싱어2' 휘성편은 당시 새 앨범을 들고 돌아온 휘성을 프로그램의 수혜자로 만들어줬다. 그 당시 휘성은 원조가수가 2라운드에서 탈락자를 제외하고 최다 득표를 받아 탈락할 뻔했고, 3라운드에서 원조 가수가 3표 차이로 떨어질 뻔 한 위기를 겪었다.

당시 모창가수로 출연해 준우승을 한 일반인 출연자 김진호는 휘성의 노래들을 소화할 때 노래는 물론이거니와 휘성의 음원 속 애드리브까지 완벽히 소화해 판정단을 모두 소름돋게했다.  그는 왕중왕전에서도 휘성 편 당시 불렀던 '가슴 시린 이야기'와 '결혼까지 생각했어'를 애드립까지 똑같이 재현했다.

히든싱어 사상 가장 어려웠다는 평을 받았던 편은 지난해 8월30일 방송된 쿨의 '이재훈' 편이었다. 이재훈 편 당시 1라운드에는 이재훈보다 훨씬 낮은 2표르르 받은 모창 능력자가 등장했고, 1라운드 탈락자 사상 최저 득표였던 23표가 나오기도 했다. 2라운드에서는 원조가수 이재훈이 탈락 위기를 겪었고, 이재훈과 짠 듯 의상과 머리스타일을 맞추고 출연한 모창 능력자가 출연해 화제가 됐다.

성수동 이재훈이라는 닉네임이 걸맞았던 일반인 모창가수 임재용은 이재훈의 '웃는 창법'까지 따라해 연예인 판정단 속 윤일상을 머쓱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는 왕중왕전에서는 '애상'과 '운명'을, 통합 왕중왕전에서는 '슬퍼지려 하기 전에'를 선곡해 이재훈 특유의 즐거운 분위기를 내며 노래했다.

▲ 이승환(가운데)과 이승환을 꺾은 모창능력자 '발전소 이승환' 김영관(이승환 오른쪽) [사진=이승환 페이스북]

박빙의 승부로 모창능력자가 원조가수를 꺾은 사례도 있었다. 지난해 10월25일 방송된 '이승환' 편이었다. 이승환은 당시 히든싱어 사상 최초로 MR 음원 대신 밴드 라이브를 고집해 이승환 밴드와 동행해 퀄리티 높은 무대를 꾸몄다. 이승환은 1라운드에서 역대 원조가수가 받은 1라운드 득표 중 최다 득표를 받으며 탈락할 위기에 놓였고, 최종라운드에서는 1표 차이로 우승이 좌절됐다.

이승환 편에서 우승했던 일반인 출연자 김영관은 왕중왕전 결승 당시 이승환에게 코디를 사사받아 노래와 더불어 이승환과의 싱크로율을 높였고, 3기 왕중왕전에서는 2위, 통합 왕중왕전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 '세바퀴'의 시청률을 꺾고 경연 프로그램의 새 장을 열었던 '히든싱어'가 10월3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또 다시 역대 히든싱어의 영광을 재현해낼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