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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 잘 만났다' 다저스 그레인키, 올스타전 아픔 설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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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 잘 만났다' 다저스 그레인키, 올스타전 아픔 설욕할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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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잔치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 허용, 정규리그 상대 전적 3타수 2안타 약세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올스타전 악몽을 지워라.’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넘어 최우수선수(MVP)를 바라보는 잭 그레인키(LA 다저스)가 AL MVP 후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만난다. 슈퍼스타간의 맞대결에 로스앤젤레스 현지는 물론이고 야구팬 모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레인키는 8일 오전 10시 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201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방문경기에 다저스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에인절스를 상대로는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다.

칼날 제구로 타자들을 쉽사리 돌려세우는 그레인키이지만 트라웃을 상대로는 고전했다. 지난달 1일 다저스타디움 홈 등판에서 8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을 챙겼지만 트라웃에게는 4회초 우중간 3루타, 6회초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아픈 기억은 또 있다. 7월 15일 벌어진 MLB 올스타전에서는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얻어맞았다. 당시 그레인키는 35⅔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1.39를 기록중이었다. 임팩트가 있는 이 홈런 한방으로 트라웃은 MVP를 거머쥐었다.

트라웃을 넘어서야 할 이유는 또 있다. 사이영상 레이스가 묘하게 흐르고 있기 때문. 동료 클레이튼 커쇼,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가 무서운 페이스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 최근 7경기 4할의 뜨거운 트라웃을 그레인키가 넘어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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