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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파이터' 벤 헨더슨, 어머니 나라서 UFC 메인 이벤터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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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파이터' 벤 헨더슨, 어머니 나라서 UFC 메인 이벤터로 선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08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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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서 11월 28일 UFC 파이트 나이트 인 서울 출전…강호 티아고 알베스와 격돌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인 어머니를 둔 '김치 파이터' 벤슨 헨더슨이 어머니의 나라에서 UFC 메인 이벤터로 선다.

UFC는 8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티켓오픈 발표를 겸한 기자회견을 열고 헨더슨과 티아고 알베스(브라질)의 메인 이벤트 경기를 포함한 대진을 공식 발표했다.

현재 UFC 라이트급 6위에 올라있는 헨더슨은 지난 2012년 2월 26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렸던 UFC 144 대회에서 프랭키 에드가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에드가, 네이트 디아즈, 길버트 멜렌데스을 상대로 3차 방어까지 성공했지만 앤서니 페티스에 암바로 져 챔피언벨트를 잃었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미르코 필리포비치(왼쪽부터), 벤 헨더슨, 김동현, 추성훈이 8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기자간담회에서 셀카를 찍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헨더슨은 지난해 2연패를 기록하며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지난 2월 브랜든 대치를 상대로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승리를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다. 헨더슨과 맞붙는 알베스는 2009년 웰터급에서 조르주 생피에르를 상대로 챔피언 도전장을 내밀었던 선수. 라이트급에서는 12위에 그치고 있지만 주짓수와 무에타이가 주특기여서 만만치 않은 상대로 평가되고 있다.

헨더슨은 기자회견에서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에서 메인이벤터로 뛰게 돼 느낌이 새롭다"며 "어머니는 물론 아내와 아들도 경기를 보러 올 예정이고 한국에 있는 외가 가족도 방문할 것이다.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인 이벤트 외에도 김동현, 추성훈(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과 함께 '크로캅'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미르코 필리포비치가 메인카드로 나선다.

웰터급 7위에 올라있는 김동현은 조지 마스비달과 만난다. 마스비달은 이종격투기 베테랑으로 UFC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선수여서 김동현에게 또 다른 도전의 기회가 되고 있다.

김동현은 "그동안 외국에서 뛰느라 한국에서 경기한지가 10년이 넘었는데 오랜 소원이었던 한국 UFC 경기가 이뤄져 기쁘다"며 "화끈한 경기는 헨더슨과 추성훈에게 맡기고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는 경기, 완봉승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벤슨 헨더슨이 이 8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주짓수 명인으로 알려진 알베르토 미나와 만나는 추성훈은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그저 '사랑이 아빠'로만 생각하는데 원래 UFC, 격투기가 내 자리"라며 "격투가로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아이는 나이 때문에 경기장에 오지 못하지만 부끄러운 아빠가 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헤비급 경기에 나서는 크로캅은 195cm의 장신 앤서니 해밀턴(미국)과 격돌한다.

메인카드 외에도 최두호, 남의철, 방태현, 양동이, 임현규 등도 출전, 각각 샘 시실리아, 마이크 데 라 토레, 레오 쿤츠, 제이크 콜리어, 엘리제우 젤레스키 도스 산토스와 대진이 확정됐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인 서울 대회는 오는 11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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