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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경, 우리투자증권 2R 단독 선두 '대회 2연패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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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경, 우리투자증권 2R 단독 선두 '대회 2연패 보인다'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5.17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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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파 136타로 선두...김세영-전인지-홍란, 불꽃 추격전 펼쳐

[스포츠Q 신석주 기자] ‘디펜딩 챔피언’ 허윤경(24·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4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허윤경은 17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 마운틴·힐 코스(파72·650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리더보드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로 공동 9위로 시작한 허윤경은 그린 주변에서 공격적인 웨지샷과 퍼팅으로 타수를 줄여 나갔다.

▲ 허윤경이 17일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8번 홀에서 두번째 샷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5번 홀 벙커에서 과감하게 때린 볼이 핀 2m에 붙으며 첫 버디에 성공한 허윤경은 8번 홀에서도 55야드 지점에서 웨지샷으로 핀 앞 1m지점에 떨어뜨리며 다시 한 타를 줄였다.

샷에 자신감이 붙은 허윤경은 후반 홀 들어 더욱 정교한 샷을 구사하며 스코어를 줄이는 데 더욱 속도를 붙였다.

12번 홀에서 다시 타수를 줄이기 시작한 허윤경은 15번 홀에서는 44야드 지점에서 웨지샷을 5m 지점에 떨어뜨려 버디를 낚았다. 17번 홀에서는 10m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려 절정의 퍼팅감을 과시했다.

허윤경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다소 불안했지만 18홀 동안 플레이를 펼치면서 차츰 샷감이 좋아져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대회에는 드라이버샷과 퍼트 감이 굉장히 좋아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말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부담감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꼭 2연패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위는 허윤경에 1타 뒤진 김세영(21·미래에셋)이 차지했다. 전날 버디 8개를 뽑는 절정의 샷을 보였던 김세영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4개로 다소 흔들리며 1타를 잃고 7언더파 137타로 2위로 내려앉았다.

전인지(20·하이트진로)와 홍란(28·삼천리)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에서 이름을 올려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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