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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결승타' 두산, 파죽의 7연승으로 시즌 첫 단독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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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결승타' 두산, 파죽의 7연승으로 시즌 첫 단독 3위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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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연장 혈투 끝에 한화에 승리하며 7연패 늪 탈출

[스포츠Q 강두원 기자] 두산이 NC를 제압하고 선두와 반 경기차 3위에 올랐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의 7이닝 2실점(비자책) 호투와 김재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NC에 3-2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내달리며 NC를 끌어내리고 시즌 처음으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선두 삼성에도 반 경기차 밖에 나지 않아 지금의 기세라면 1위 자리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SK는 대전구장에서 한화와 연장 12회 혈투 끝에 8-4로 승리하고 길고 길었던 7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2-0으로 앞서가던 6회 펠릭스 피에에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한 끝에 연장에서 승리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롯데의 경기에서는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이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펼침과 동시에 수비에서도 실책을 5개나 기록하며 자멸한 끝에 넥센이 14-2로 대승했다.

넥센은 이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볼넷도 11개나 얻어내며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삼성 역시 KIA를 상대로 타선이 폭발하며 14-7로 승리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1회초부터 최형우와 박석민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3회초 김상수의 3점 홈런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경기에서 8회 결승타를 기록한 김재호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이 3-2 승리를 거뒀다. 16일 NC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는 김재호. [사진=스포츠Q DB]

◆ NC 2-3 두산 (잠실) - 곰의 뚝심, 7연승을 이끌다

NC 선발 찰리 쉬렉과 두산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는 4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나갔다.

0의 균형을 먼저 깬 쪽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5회 이원석과 김재호의 연속 안타와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상황에서 민병헌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가 협살에 걸려 기회를 놓치는 듯 했으나 후속타자 오재원의 적시타가 터지며 선제점을 올렸다.

볼스테드는 6회까지 NC 타선에 단 1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눈부신 피칭을 펼쳤다. 그러나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 테임즈의 타구를 2루수 오재원이 실책하며 꼬이기 시작했다.

병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무사 1,2루 기회를 내준 두산은 이종욱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1사 2,3루 가 됐고 모창민이 2루수 오재원의 글러브를 뚫어내는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역전을 내줬다.

그러나 두산의 뒷심은 대단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민병헌이 좌익수 앞 2루타를 때려내며 득점기회를 살린 두산은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8회 선두타자 홍성흔이 바뀐 투수 손민한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한 뒤 대주자 장민석으로 교체됐고 장민석은 도루에 성공하며 또 한번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후 손민한의 폭투가 이어지며 2사 3루가 됐고 김재호가 결정적인 좌전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9회초 마무리 이용찬을 내세워 1점 차 승부를 지켜내며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고 NC를 제치고 3위로 뛰어 올랐다.

◆ SK 8-4 한화 (대전) - SK, 연장 혈투 끝 지긋지긋한 7연패 탈출

나란히 하위권에 처져있는 양 팀은 승리가 어느 때보다 절실했다. 7연패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는 SK는 연패 탈출을 위해 사활을 걸었고 한화는 전날 승리에 이어 연승을 이어나가길 바랬다.

SK는 3회 1사 1루 상황에서 ‘4할 타자’ 이재원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올렸고 5회에도 1사 2루 상황에서 조동화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더 얻어내 2-0의 리드를 안았다.

그러나 한화는 단 한 번의 스윙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SK 선발 로스 울프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후 6회 마운드를 진해수에 넘겼고 진해수는 첫 타자 이용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다음타자 이대수를 10구 끝에 안타를 내주며 출루를 허용한 뒤 정근우에도 안타 김태균에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찬스를 내줬고 뒤를 이어 타석에 들어선 펠릭스 피에는 바뀐 투수 윤길현의 2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순식간의 2점 차 리드를 뺏긴 SK는 포기하지 않고 추격에 나섰다. 7회 2사 3루 상황에서 조동화가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쫓아간 SK는 8회 1사 1,2루 기회에서 나주환이 적시 2루타에 성공하며 기어코 동점을 이뤄냈다.

4-4 동률을 이룬 뒤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에 접어들어 11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12회초 SK는 임훈의 2루타에 이은 정상호의 적시타와 조동화의 기습적인 번트안타, 김재현의 2타점 적시타로 대거 4점을 뽑아내며 길고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했다.

▲ 넥센의 금민철이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지난 3월 시범경기 KIA전에서 역투하고 있는 금민철. [사진=뉴시스]

◆ 넥센 14-2 롯데 (사직) - 넥센, 총체적 난국에 빠진 롯데에 손쉬운 승리

넥센은 전날 롯데에 1점 차 아쉬운 패배를 당한 이후 이날 6경기에 나서 5승을 기록하고 있는 쉐인 유먼을 만나며 고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양 팀의 대결은 예상치 못한 흐름이 이어졌다. 시즌 6승에 도전한 유먼은 5.1이닝 동안 안타 8개와 볼넷 6개를 내주며 10실점(7자책)으로 올 시즌 최악투를 펼치며 첫 패전을 떠안았다.

넥센은 타선의 자랑인 홈런포를 터뜨리지 않고도 13안타만을 터뜨리며 14점을 냈다. 그 이면에는 롯데 투수진이 기록한 11개의 볼넷도 영향을 미쳤지만 롯데 수비진에 무려 5개의 실책을 이끌어내며 그야말로 손 안대고 코를 풀었다.

넥센 선발로 나선 금민철은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기며 넥센 승리의 파랑새 역할을 했고 송신영, 김대우, 장시환으로 이어진 불펜진도 큰 점수 차의 여유 속에 무난한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를 지켜냈다.

◆ 삼성 14-7 KIA (광주) - 삼성의 활화산 타선, KIA 투수진 무너뜨리고 4연승 질주

삼성이 불방망이를 휘두른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KIA를 제압하고 4연승과 함께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삼성은 1회부터 KIA 선발 송은범을 거침없이 두들겼다. 선두타자 나바로가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했고 채태인의 우중간 3루타가 터지며 선제득점을 올린 삼성은 최형우와 박석민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리며 4점을 먼저 선취했다.

3회 역시 볼넷과 안타 3개, 상대 포수 실책들 더해 2점을 추가한 뒤 김상수가 좌월 3점 홈런을 때려내며 5점을 추가, 순식간에 9-0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삼성은 이어진 3회말 수비에서 2루타 2개로 1점을 내준 뒤 브렛 필에 3점 홈런을 허용하며 4점을 내줬지만 4회초 다시 한 번 타선이 폭발하며 4점을 추가, 승부를 일찌감치 갈랐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5승에 성공했고 반면 KIA 선발 송은범은 홈런 3개 포함 2.1이닝 7피안타 9실점(8자책)으로 여전히 경기력의 기복을 보였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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