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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한국 방문 크로캅의 '응답하라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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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한국 방문 크로캅의 '응답하라 1996'?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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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선수이던 1996년 익산 대회 출전 후 19년 만의 방한…"표도르, 내 조언없이도 잘할 것"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국내의 격투기 팬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크로캅' 미르코 필리포비치가 19년 전 한국과 인연을 얘기했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두 번째 벌이는 경기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크로캅은 8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가진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 기자간담회에서 "1996년 익산이라는 지역에서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한 뒤 두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며 "당시에는 아마추어 선수였는데 이제는 전문 프로 파이터로 나서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크로캅은 '부산 옆 익산'이라고 표현해 다소 혼동이 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UFC 관계자는 크로캅이 출전한 대회 지역은 익산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크로캅이 익산 대회에 참가했다가 잠시 부산으로 관광을 갔다는 등의 추측은 가능하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크로캅' 미르코 필리포비치가 8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크로캅은 오는 11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에서 앤서니 해밀턴과 만난다. 지난해 6월 UFC 데뷔전을 치른 해밀턴은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UFC 이전에는 MFC에서 헤비급 챔피언을 지내기도 했던 숨은 강자다.

이에 비해 크로캅은 이제 나이 때문에 서서히 지는 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4월 가브리엘 곤자가를 상대로 TKO승을 거두긴 했지만 지난 2010년 프랭크 미어, 2011년 브렌든 샤우브, 로이 넬센 등에 3연속 KO패를 당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며 UFC 헤비급 15위에 올라 있다.

크로캅은 UFC에서 라이벌을 기다리고 있다. 한때 '60억분의 1의 사나이'라고 불렸던 에밀리아넨코 표도르다. 최근 표도르의 UFC 진출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에 대해 크로캅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이기 때문에 딱히 조언은 필요없을 것 같다"며 "복귀하게 된다면 성공을 바란다"고 짧게 답했다.

크로캅은 10년 전인 지난 2005년 8월 28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프라이드 헤비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었다. 당시만 해도 세계 최고의 파이터로 헤비급을 양분했던 두 선수의 슈퍼매치에서 표도르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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