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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3년 연속 170이닝, 'KBO 철인투수' 누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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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3년 연속 170이닝, 'KBO 철인투수' 누가 있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0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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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장원준-장원삼 등 매년 꾸준히 제몫 해주고 있어

[대구=스포츠Q 이세영 기자] 마운드에서 오랜 시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건 투수에게 가장 큰 복이다. 부상이 많고 한 번 기량이 떨어지면 쉽게 회복할 수 없는 포지션이 투구이기 때문이다.

국내 최정상급 우완투수 중 한 명인 윤성환(35·삼성 라이온즈)이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2013년부터 3년 연속 17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윤성환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65이닝을 소화한 그는 kt 타선을 상대로 7이닝을 던지면서 시즌 170이닝을 돌파했다. 2013년 170⅔이닝, 이듬해 170⅓이닝을 투구한 윤성환은 올 시즌도 172이닝을 기록 중이다.

윤성환은 최근 10년 동안 3년 연속 170이닝을 던진 유이한 투수다. 나머지 한 명은 봉중근(LG)이다.

▲ 윤성환이 8일 KBO리그 대구 kt전에서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통산 성적으로 봐도 윤성환은 꾸준한 투구를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시즌 동안 1250⅓이닝을 소화, 한 시즌 평균 125이닝을 던졌다. 세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세 자릿수 이닝을 소화했다.

그렇다면 윤성환처럼 오랫동안 꾸준히 던진 투수로는 누가 있을까.

먼저 롯데 송승준을 들 수 있다. 송승준은 2007년 입단 후 9년 연속 세 자릿수 이닝을 던지고 있으며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 연속 150이닝을 소화했다. 3경기 연속 완봉승을 거뒀을 때 임팩트만큼 꾸준한 면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송승준이다.

두산 장원준도 꾸준히 길게 던지는 투수다. 그는 2006년부터 올 시즌까지 8시즌 연속 150이닝을 던졌고 2008년부터는 6년 연속 10승을 거뒀다. 아울러 2006년부터 8시즌 연속 100탈삼진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짝수해 성적만 좋을 것 같지만 삼성 장원삼도 이닝으로 보면 꾸준히 준수한 투구를 펼치고 있다. 그는 2009년을 제외하고 모든 시즌에서 세 자릿수 이닝을 소화했다. 아울러 2010년부터 올해까지 6시즌 연속 110이닝을 투구했다.

이 외에도 양현종(KIA), 김광현(SK) 등이 매년 꾸준히 준수한 투구를 펼쳤다. 현재 리그에서 외국인 투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꾸준히 던지는 토종 투수들이 국내파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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