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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시즌 최다 15승' 윤성환, 모범 FA 정석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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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시즌 최다 15승' 윤성환, 모범 FA 정석 보여주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0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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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하이' 윤성환 "시즌 15승, 늘 달성하고 싶었다"

[대구=스포츠Q 이세영 기자] FA(자유계약선수) 첫해에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35)이 노련한 투구로 단일 시즌 개인 최다승을 올렸다.

윤성환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11구를 던지며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15승(7패)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윤성환은 프로 데뷔 12년, 10시즌 만에 처음으로 단일 시즌 15승을 달성했다. 2009년과 2011년 14승을 올린 윤성환은 마침내 숙원이었던 15승에 도달했다.

경기 후 윤성환은 “개인적으로 15승을 처음 달성해 기쁘다”며 “늘 하고 싶던 기록이었기에 더 기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FA 계약 첫해에 야구장에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하고 스트레스를 안 받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윤성환이 8일 KBO리그 대구 kt전에서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날 점수를 내주는 과정에서 변화구가 다소 위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었지만 윤성환은 대부분의 공을 낮게 던지며 kt 타자들의 방망이를 유도했다. 속구 최고구속은 시속 142㎞, 슬라이더의 최고구속은 시속 135㎞에 형성됐다.

아울러 이날 중반까지 삼성 타자들이 득점권에서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음에도 윤성환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졌다. 이것이 승리를 거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윤성환은 “다년 계약을 하고나니 내 승리에 대한 집착보다는 팀만 이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던지게 됐고 그러다보니 오히려 나에게 승이 따라왔다”고 ‘무심투’의 비결을 설명했다.

윤성환은 이날 또 한 가지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2013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170이닝을 투구한 것. 직전 경기까지 165이닝을 던진 그는 이날 7이닝을 보태 총 172이닝을 투구했다.

“최다승만큼 값진 기록”이라고 운을 뗀 윤성환은 “기분이 좋으면서도 의미 있는 기록이다. 이닝은 그 자체로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되기 때문에 투수로서 자부심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윤성환의 투구를 지켜본 류중일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윤성환의 15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안지만과 임창용도 불펜에서 잘 막아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 윤성환(오른쪽)이 8일 KBO리그 대구 kt전에서 선발 등판, 김태한 투수코치(가운데)의 조언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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