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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노 12호골' 대전, 9경기 연속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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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노 12호골' 대전, 9경기 연속 무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18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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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산·아드리아노 연속골로 광주에 2-0 완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대전에게 아드리아노가 '복덩이' 같다. 대전이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챌린지에서 고공 행진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단연 아드리아노의 폭발적인 공격력 덕분이다.

대전이 이번에도 아드리아노의 공격력을 앞세워 또 이겼다. 최근 3연승에 9경기 연속 무패(8승 1무)다.

대전은 1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황진산과 아드리아노의 연속골로 홈팀 광주를 2-0으로 꺾었다.

아드리아노는 9경기 출전에 12골을 넣는 폭발적인 골 결정력으로 득점 부문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 알렉스(고양)가 넣은 6골의 두 배다.

또 대구도 강원과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기고 최근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에서 벗어났다. 대구는 강원전 7경기 연속 무패(2승 5무)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3경기에서 8골을 넣는 등 역대 팀 통산 최다연승인 4연승의 상승세를 탔던 강원은 다시 한번 대구에 덜미를 잡혔다.

부천은 충주를 2-0으로 꺾고 12경기 연속 무승(3무 9패) 뒤 3연승을 달렸다. 부천은 승점 10을 기록하며 충주(2승 3무 4패, 승점 9)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9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 아드리아노가 1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챌린지 10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12호골을 넣었다. 사진은 지난달 12일 광주와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는 아드리아노. [사진=대전 시티즌 제공]

◆ 충주 0-2 부천 (충주) - 12경기 무승 끊자마자 3연승 '꼴찌 탈출'

부천은 창단 후 충주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다가 내리 4연패했다. 3월 23일 첫 만남에서도 2-3으로 졌다.

하지만 최근 부천은 달라졌다. 12경기 연속 무승(3무 9패) 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그 상승세는 충주 원정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선제 결승골은 호드리고가 터뜨렸다. 전반 19분 공민현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린 것을 호드리고가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슛,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부천은 높은 볼 점유율을 앞세운 충주의 파상 공세레 시달렸지만 최근 들어 강력해진 수비를 바탕으로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근 2경기 연속 1-0으로 이겼던 부천은 선제골을 지키기 위해 포백 수비 라인을 내리면서 충주의 예봉을 틀어막았다.

충주가 경기를 지배했지만 부천은 후반 41분 유준영의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지켰다. 부천은 2골을 넣은 것 못지 않게 충주의 파상 공세를 막아낸 수비 조직력이 돋보였다.

▲ 황순민이 18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강원과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챌린지 10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6분만에 선제골을 넣은 뒤 김귀현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대구FC 제공]

◆ 대구 2-0 강원 (대구) - 대구, 강원 상대 7경기 연속 무패

대구는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2위까지 끌어올렸던 순위가 4위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반면 강원은 팀 통산 최다연승인 4연승을 거두며 지난달 26일까지 최하위였던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두 팀의 최근 성적만 놓고 본다면 강원의 우위를 점칠 수 있었으나 상대 전적에서는 최근 대구가 앞섰다. 강원을 상대로 5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다가 지난달 19일 첫 대결에서 1-0으로 이기면서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었다. 특히 대구는 강원을 상대로 홈경기에서 8전 4승 4무로 단 한차례도 진 역사가 없었다.

이같은 기록을 입증이라도 하듯 대구는 전반 6분만에 손쉽게 골을 뽑아냈다. 김대열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황순민이 왼발로 마무리,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은 김영후를 앞세워 대구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승리가 더욱 필요한 강원은 후반 들어 더욱 공격적으로 나왔다. 후반 8분 김윤호의 결정적인 상황에서 슛이 빗맞는 바람에 동점골 기회를 놓쳐고 후반 15분 안상현의 슛은 골대 바깥 그물만 출렁이게 했다. 후반 29분 김영후의 헤딩 슛 역시 왼쪽 골 포스트를 맞았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대구를 향해 웃었다. 후반 38분 배효성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형익이 직접 찼지만 강원 골키퍼 양동원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조형익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무릎으로 재차 밀어넣으며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4승 3무 3패, 승점 15를 기록하며 4승 1무 5패, 승점 13에 머문 강원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강원은 3위로 내려앉았다.

▲ 조형익(왼쪽에서 두번째)이 18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챌린지 1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8분 추가골을 넣은 뒤 팀동료들과 뒤엉켜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대구FC 제공]

◆ 광주 0-2 대전 (광주) - 대전, 2위에 승점 10 앞선 선두 질주

9경기에서 23골을 넣으며 경기당 평균 2골이 넘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인 대전이 다시 한번 광주를 울렸다.

선제 결승골은 전반 8분 황진산의 오른발에서 나왔다. 광주 수비수 이완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보낸 패스를 끊은 황진산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완의 실수로 선제골을 내준 광주는 경기 중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송승민과 김호남의 측면 돌파로 대전 수비를 뚫으려고 했지만 9경기에서 9골밖에 내주지 않은 대전의 방어는 철통 같았다.

대전은 볼 점유율에서 밀렸고 광주에게 위협적인 슛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헤딩 경합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공격을 차단했고 오히려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중반까지 광주의 공세와 대전의 선 수비 후 역습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후반 36분 아드리아노의 추가골로 마무리됐다.

반델레이가 대전 하프라인 근처 정면에서 몰고간 뒤 빠르게 광주 골문으로 쇄도하는 아드리아노에게 길게 패스를 전달했다. 아드리아노는 광주 미드필더 송한복을 침착하게 제친 뒤 페널티킥 지점에서 오른발 슛, 왼쪽 골문을 열었다.

광주는 10분 정도 남은 상황에서 힘을 냈지만 후반 44분 이완의 왼발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득점 운까지 따라주지 않았다.

12호골을 넣은 아드리아노는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대전은 10경기에서 8승을 거두며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2위 대구와 승점차는 무려 10이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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