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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별난 며느리' 다솜·류수영 알콩달콩 비밀연애, 백옥담 질투에 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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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별난 며느리' 다솜·류수영 알콩달콩 비밀연애, 백옥담 질투에 불 붙었다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09.09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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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KBS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에서 계속 썸을 타던 다솜과 류수영이 다솜의 가짜 애인 소동과 류수영의 맞선 소동을 통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후 달콤한 키스를 나누며, 시어머니 고두심의 눈을 피해 본격적인 비밀연애에 들어갔다. 류수영을 짝사랑하던 백옥담은 다솜과 류수영의 비밀연애가 시작되자 질투심에 불타오르며 이들 사이를 갈라놓기 위한 계략에 나섰다.

8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 8화에서 극 중 예능 프로그램 ‘종갓집 며느리 체험’의 가상 부부로 시작한 오인영(다솜 분)과 차명석(류수영 분)이 드디어 키스를 통해 수없이 엇갈리던 두 사람의 진심을 확인했다. 

▲ 오인영(다솜 분)과 차명석(류수영 분)은 맞선 소동 끝에 달빛 아래서 첫 키스를 나누고 알콩달콩한 비밀연애를 시작한다 [사진 = KBS '별난 며느리' 방송화면 캡처]

오인영은 차명석의 맞선 소식에 약속장소까지 찾아가 훼방을 놓지만 차명석의 맞선이 잘 되고 있다 하니 축하 케이크나 사서 들어오라는 시어머니 양춘자(고두심 분)의 전화에 시무룩해서 집으로 돌아와 짐을 꾸려서 종갓집을 나서려 한다. 하지만 애초부터 맞선에 관심이 없던 차명석은 오인영에게 애인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집으로 달려와 가방을 꾸려 집을 나가는 오인영을 “가지 말아요”라며 붙잡고, 장독대에서 쏟아지는 별빛을 받으며 달콤한 키스를 나눴다.

이렇게 시작된 다솜과 류수영의 비밀연애는 8일 방송된 ‘별난 며느리’ 8화 내내 이어진다. 다솜과 류수영은 고두심이 안 보는 사이 집안에서 몰래 뽀뽀를 쪽쪽 해대며 셀카를 찍어대고, 출근한 뒤에도 그 잠시를 참지 못해 전화를 하다 급기야 다솜이 “친구가 이민을 가서 공항에 가 봐야 할 것 같다”는 핑계까지 대고 류수영을 만나러 나간다.

가상 부부가 된 후 방송이 아닌 실제로 사실상 첫 데이트를 즐기게 된 다솜과 류수영은 함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원래 인라인 스케이트를 무척 잘 타는 류수영은 다솜을 끌어안을 기회를 만들기 위해 스케이트를 못 타는 척 하며 은근슬쩍 다솜을 꼭 끌어안는다. 

시어머니 고두심은 설마 다솜과 류수영이 밖에서 몰래 만나는지 의심해 이들에게 각자 전화를 걸지만, 동물원에 야외수업 나왔다고 거짓말을 한 류수영을 위해 다솜은 물개소리를, 공항에 왔다고 거짓말을 한 다솜을 위해 류수영은 비행기 소리를 내며 알콩달콩한 비밀연애를 만끽한다. 

하지만 거칠 것 없는 이들의 비밀연애에는 뜻밖의 장애물이 있었다. 바로 어린 시절부터 쭉 류수영을 짝사랑해온 종갓집 업둥이 이하지(백옥담 분)였다. 전부터 다솜과 류수영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류를 감지해 다솜을 내쫓으려고 조작 동영상까지 올렸던 백옥담은, 장독대에서 다솜과 류수영의 키스를 목격하고는 질투에 불타오르기 시작한다.

▲ 오인영(다솜 분)과 차명석(류수영 분)이 비밀연애를 시작한 사실을 알게 된 오하지(백옥담 분)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들의 연애사실을 양춘자(고두심 분)에게 알려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 한다 [사진 = KBS '별난 며느리'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한 번만 더 다솜을 모함하면 다시는 안 보겠다는 류수영의 경고를 떠올린 백옥담은 다솜과 류수영이 가상 부부가 아닌 실제 부부가 될까봐 걱정이 태산인 고두심을 이용하기 시작한다. 부엌에서 일을 하면서 고두심에게 은근슬쩍 다솜과 류수영의 관계를 암시하기도 하고, 다솜의 사진을 일부러 류수영의 책갈피에 꽂아 고두심의 눈에 띄도록 만들기도 한다. 이미 다솜과 류수영이 탄 열차는 오래 전에 기차역을 출발했지만, 어떻게든 막차에라도 올라타 삼각관계를 만들기 위한 백옥담의 처절한 발버둥이 시작된 것이다.

결국 질투에 불타오르는 백옥담의 근성은 ‘별난 며느리’ 8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결실(?)을 맺었다. 고두심이 잠들자 류수영은 자신이 사온 수학공식이 써진 커플티를 다솜과 함께 입고 부엌에서 입맞춤을 나누지만, 백옥담은 “배추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잠들려던 고두심을 깨워 부엌으로 가서 고두심에게 다솜과 류수영의 비밀연애가 발각되게 만들었다.

총 12부작으로 기획되어 앞으로 종영까지 단 2주, 4회 방송만을 남겨둔 ‘별난 며느리’는 류수영과 다솜이 진짜로 사귀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고두심과 어떻게든 이들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백옥담의 개입으로 풍파를 맞이했다. 다솜과 류수영이 과연 고두심과 백옥담의 훼방을 넘어 가상 부부가 아닌 진짜 부부가 되는 것에 성공할 수 있을까? 물론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은 항상 맺어진다는 결말을 생각하면 결국 다솜과 류수영은 고두심과 백옥담의 훼방을 넘어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시청자들에게는 다솜을 향해 “야, 오징어!”라고 부르는 시어머니 고두심의 마음을 이들이 어떤 신묘한 방법으로 돌릴 지가 더욱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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