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11-27 18:20 (금)
'박희성 결승골' 서울, 성남전 12경기 연속 무패
상태바
'박희성 결승골' 서울, 성남전 12경기 연속 무패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5.18 1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승점 12로 9위 도약…한자리 순위·두자리 승점으로 후반기 대약진 예고

[상암=스포츠Q 이재훈 기자] FC 서울은 최근 성남 FC만 만나면 신바람을 낸다. 성남 일화 때부터 11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서울은 성남을 발판으로 하위권 및 하위 스플릿 탈출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은 1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2014 1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0분 박희성의 선제 결승골로 성남에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성남을 상대로 홈경기 8연승 및 12경기 연속 무패(9승 3무)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서울이 성남과 홈경기에서 8연승을 거두는 동안 무려 16골을 넣고 단 1실점 밖에 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양팀 모두에게 승점 3이 절실했다. 그러나 상황은 서울 쪽이 오히려 좋지 않았다.

서울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상대로 8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K리그 클래식 성적은 좋지 못했다.

▲ [상암=스포츠Q 노민규 기자] 서울 공격수 박희성이 1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경기에서 후반 40분 결승골을 넣은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지난 3일 벌어진 인천 원정경기에서 0-1로 져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지각 첫 승'을 안긴 서울은 가와사키 원정에서 3-2로 이기고 돌아온 뒤 당초 11일로 예정됐던 성남과 홈경기를 뒤로 미루고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가와사키에게 1-2로 지면서 원정 다득점으로 가까스로 8강에 올랐다.

반면 성남은 이상윤 감독대행 체제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서울이 인천에 0-1로 지는 동안 성남은 선두 포항을 3-1로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또 성남은 서울전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15를 기록하며 부산을 제치고 7위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만큼 동기부여도 잘 되어 있었다.

전반 초반 파상 공세를 펼친 쪽은 홈팀 서울이었다.

전반 5분 윤일록의 왼발 터닝슛에 이어 11분 최효진이 왼쪽 페널티 근처서 날린 오른발 낮게 깔리는 슛이 성남 골키퍼 박준혁의 품에 안기는 등 계속해서 성남의 골문을 노렸다.

성남 역시 김동희, 황의조를 이용한 빠른 역습으로 응수했지만 공격의 빈도는 서울 쪽이 더 많았다.

전반 29분 윤일록이 골문 왼쪽으로 슛했으나 살짝 빗나갔고 37분에도 차두리의 롱패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성남은 전반 40분 성남은 황의조가 서울 문전에서 공을 잡은 뒤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과는 무관했다.

전반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에도 선제골을 뽑아내기 위해 서로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성남은 황의조의 슈팅 이후 1분 뒤 김태환이 서울 진영 오른쪽을 파고들다 올려준 크로스를 김동희가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김용대 정면으로 갔다.

서울도 후반 5분 최효진이 페널티지역 근처서 날린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빗나갔고 8분에는 에스쿠데로가 성남 진영서 수비수 등진 상황에서 돌아서며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공은 골대를 넘어갔다.

이에 맞선 성남은 후반 15분 이종원의 로빙패스를 순간적으로 쇄도하던 김동희가 골키퍼 넘기는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문 근처에 있던 김진규가 공을 걷어내며 기회가 무산됐다.

▲ [상암=스포츠Q 노민규 기자] FC서울 선수단이 1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40분 박희성의 결승골로 1-0승리를 거둔 뒤 팬들과 기쁨을 나누며 인사하고 있다.

승부는 '교체 카드'에서 갈렸다. 서울은 에스쿠데로 대신 투입한 공격수 박희성이 결승골을 뽑아냈다.

박희성 투입 후 공격력이 살아난 서울은 후반 24분 윤일록이 성남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받은 뒤 중거리 슈팅을 연결했고, 1분 뒤 최효진이 같은 지역에서 크로스를 감아 올린 공을 박희성의 헤딩슛으로 이어졌으나 성남 골키퍼 박준혁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서울은 후반 40분 박희성이 성남의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차두리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몸을 날려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차두리의 크로스와 박희성의 위치선정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반면 성남은 후반 27분 성남은 제파로프를 빼고 바우지비아를 투입했지만 불과 10분을 뛰고 햄스트링으로 인해 김동섭과 교체되면서 아까운 교체 카드 하나만 날렸다.

이후 서울은 고요한을 빼고 이상협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고 결국 1-0으로 필요했던 승점 3점을 챙겼다.

서울은 3승 3무 6패, 승점 12로 8위 성남에 골득실에서만 뒤진 9위에 올라 한자리 순위와 두자리 승점으로 전반기를 마감, 후반기 대약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teelheart@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