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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0세이브, 18경기만에 두자릿수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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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0세이브, 18경기만에 두자릿수 세이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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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전서 실책 하나로만 출루 허용, 평균자책점 1.47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고시엔 끝판왕'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가 나흘만에 세이브를 챙기며 일본 진출 10세이브째를 올렸다.

오승환은 18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 홈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초에 등판, 세 타자를 상대로 실책 하나로만 출루시켰을 뿐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10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단 한번의 블론 세이브도 없이 순식간에 두자릿수 세이브를 올렸다. 18경기에 나서 1승 10세이브 3홀드를 기록하며 '고시엔의 끝판왕'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이날도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아 13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계속 이어가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1.56에서 1.47로 더욱 낮췄다.

오승환이 처음 만난 타자는 외국인 강타자 토니 블랑코였다. 하지만 오승환에게 블랑코는 한낱 타자 한 명에 지나지 않았다.

시속 151km의 빠른 공 2개를 연속해서 던져 단숨에 스트라이크 2개를 잡은 오승환은 속도를 떨어뜨린 시속 144km짜리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다음 타자 가지타니 다카유키에게 던진 2구째 타구가 2루수 실책으로 연결되면서 출루를 허용했지만 오승환은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타자도 아롬 발디리스, 외국인 타자였지만 오승환은 최고 시속 151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던져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로 유리하게 끌고 간 뒤 컷 패스트볼로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 병살처리함으로써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이 이날 던진 공은 10개에 불과했다.

한신은 이날 승리로 25승 19패를 기록, 센트럴리그 3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1.5경기 앞선 2위를 유지했다. 선두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는 여전히 3경기차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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