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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조동원, 89년생 이종석 김우빈 계보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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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조동원, 89년생 이종석 김우빈 계보 잇는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5.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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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89년생 동갑내기 이종석 김우빈을 잇는 새로운 89라인 배우 조동인과 이이경이 급부상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 누비며 지난해를 가장 뜨겁게 보낸 이종석과 김우빈은 동갑내기 친구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부드러운 '밀크보이' 이종석과 까칠한 '상속자' 김우빈은 상반된 매력을 어필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 이종석(왼쪽) 김우빈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의 조동인과 이이경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과 존재감을 과시한다. 두 루키는 김기덕 감독의 스무 번째 영화 '일대일'(22일 개봉)에서 여고생 납치살인사건의 용의자 7인을 납치 고문하는 그림자팀의 일원으로 얼굴을 내민다.

조동인은 카센터 사장에게 인격모독을 당하는 자동차 정비사로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겁쟁이 그림자2 캐릭터를 힘있게 그려냈다. 이이경은 손님에게 무시당하기 일쑤인 카페 종업원이자 그림자 수장(마동석)의 행동대장인 그림자1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날카로운 눈매의 이이경은 2012년 이송희일 감독의 퀴어영화 '백야'를 통해 데뷔한 이후 드라마 '학교 2013'와 '별에서 온 그대'의 이재경 상무 수행비서 역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대중적인 드라마와 저예산 영화를 오가며 다른 청춘 배우들과는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올 여름 개봉 예정인 손예진 김남길 주연의 해양 블록버스터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도 비중 있는 조연을 맡아 관객과 눈맞춤을 한다.

▲ 이이경(왼쪽) 조동인

부드러운 마스크의 조동인은 6월 개봉을 앞둔 바둑 소재의 영화 '스톤'에서 천재 아마추어 바둑기사 민수 역을 맡아 주연으로 우뚝 선다. 대선배 김뢰하, 박원상, 명계남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에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줬다는 후분이다. '스톤'을 연출한 조세래 감독의 둘째 아들로 알려진 조동인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보며 배우로서의 꿈을 키웠으며, 정지영 감독의 '부러진 화살'에서 주인공 안성기 아들 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또래 배우들과 차별화된 독특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두 남자배우의 행보에 충무로의 관심이 높아만 가고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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