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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택 딜레마' 롯데, 유격수 누구에게 맡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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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택 딜레마' 롯데, 유격수 누구에게 맡기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1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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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택, 삼성전서 연거푸 불안한 수비…다시 고민에 빠진 롯데

[사직=스포츠Q 이세영 기자] 딜레마다. 롯데 자이언츠가 불안한 유격수 자리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공수에서 최적의 야수에게 유격수를 맡기지 못하고 있다.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삼성전. 롯데는 이날 유격수의 불안한 수비에 여러 번 아쉬움을 삼켰다. 현재 롯데에서 유격수를 보는 선수는 문규현, 오승택, 김대륙 등인데, 이날은 오승택이 선발로 나왔다. 오승택은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했다.

올 시즌 내내 오승택은 불안한 수비 때문에 롤러코스터를 탔다. 3연타석 홈런을 칠 정도로 타격에는 일가견이 있었지만 수비가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했다. 시즌 중반 유격수와 1루에서 불안한 수비를 보인 오승택은 팀 패배와 직결되는 실책을 여러 차례 저질렀다. 이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오승택은 2군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 오승택이 다시 불안한 수비를 보여 이종운 롯데 감독의 시름을 깊게 만들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다시 1군으로 올라온 뒤 유격수로만 나선 오승택은 점점 안정을 찾으며 타격도 회복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날 오승택은 다시 여러 차례 실책성 수비를 연발, 이종운 감독의 고민을 깊게 만들었다. 1회초 야마이코 나바로의 좌익수 방면 안타와 4회 김상수의 내야 안타 때 스탭과 핸들링에서 다소 어설픈 동작을 취한 오승택은 타자에게 한 베이스를 허용했다. 안타로 기록됐지만 오승택이 견고한 수비를 펼쳤다면 아웃시킬 수도 있었던 타구였다.

롯데는 전날 1점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은 9회 1사에서 유격수로 교체 투입된 김대륙이 깔끔한 수비를 펼쳤다. 중견수 방면으로 빠지는 타구를 재빨리 잡은 뒤 부드럽게 1루로 송구했다. 방망이는 오승택에 비해 약하지만 수비만큼은 안정적인 김대륙이다.

유격수 3인방 중 최고참인 문규현은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관리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주로 경기 후반 결정적일 때 나서며 수비 보강에 힘쓰고 있다.

공격력이 좋지만 수비가 불안정한 오승택일까. 타격에서 보완이 필요하지만 수비가 견고한 김대륙일까. 롯데가 다시 유격수 딜레마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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