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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안타-타점' 김상현 거포 본능, kt 중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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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안타-타점' 김상현 거포 본능, kt 중심 잡는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1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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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 5⅔이닝 1실점 시즌 4승···kt는 3연승

[잠실=스포츠Q 김지법 기자] kt 위즈 김상현이 최근 몇 년간의 부진을 씻어내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유의 장타력을 발휘주며 팀 타선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김상현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kt는 김상현의 타점 생산능력에 힘입어 11-1 대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김상현은 전날까지 시즌 타율 0.275에 홈런 24개를 때려냈다. 2009, 2010시즌 후 부상 등을 이유로 점차 팀 내 비중이 준 김상현은 올 시즌 확실히 살아나며 신생팀 kt의 중심을 잡고 있다. 댄 블랙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4번 타자로 나와 8월 한 달 동안 타율 0.313에 홈런 8개를 기록, 존재감을 뽐냈다.

▲ 김상현이 12일 두산전에서 2안타 2타점을 올려 kt의 3연승을 이끌었다. [사진=kt 위즈 제공]

이날 경기 2회초 첫 타석에서 앤서니 스와잭과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낸 김상현은 6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냈다. 김상현은 박경수의 적시타에 득점까지 기록했다. 8회 1사 만루에서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상현은 대주자 문상철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kt는 김상현 외에도 앤디 마르테의 4안타 1타점, 블랙의 3안타 1타점, 박경수의 2안타 2타점 등 장단 16안타를 때리며 11점을 쓸어담았다. 선발 엄상백은 5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불펜 심재민, 홍성용, 김재윤, 최원재, 홍성무는 3⅓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반면 전날 크게 앞선 경기를 비로 날린 두산은 이날도 11안타를 때려냈지만 2회 삼중살을 기록하는 등 6회까지 5차례 병살타를 기록, 6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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