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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내주고 3골 역전승, 안양 '미니 지지대더비'서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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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내주고 3골 역전승, 안양 '미니 지지대더비'서 웃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13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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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에 3-2 이기고 승점 38…10경기 남기고 4위와 승점차 6

[스포츠Q 박상현 기자] FC 안양이 2골을 먼저 내주고도 3골을 몰아치며 수원FC와 '미니 지지더더비'에서 웃었다. 팀마다 40경기씩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챌린지에서 10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4위 서울 이랜드와 승점차가 6으로 줄어들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계속 이어갔다.

안양은 1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2015 K리그 챌린지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초반 자파에게 연속골을 내줬지만 최진수의 프리킥 만회골과 함께 후반에 2골을 몰아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안양은 자파에게 2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자파는 전반 11분 김정빈의 패스를 오른발로 결정지은데 이어 9분 뒤 김종우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 FC 안양 최진수(왼쪽에서 두번째)가 1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2015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넣은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근 수원FC가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에 원정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안양이 뒤집기는 어려워보였다. 그렇지 않아도 안양은 앞선 11경기에서 수원FC를 상대로 2승 3무 6패로 열세였다.

그러나 안양은 지난 3월 21일 홈 개막전에서 수원FC를 3-0으로 완파한 좋은 기억이 있었다. 안양은 당시 기억을 되살려 추격전에 나섰다.

전반 36분 최진수의 골이 촉매제가 됐다. 최진수는 아크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프리킥이 그대로 수원FC의 골망을 흔들며 추격의 발판을 놨다. 전반을 1-2로 마친 안양은 후반 3분 김효기의 헤딩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29분 수원FC 미드필더 김재웅의 자책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안양은 이날 승리로 8승 14무 8패, 승점 38로 4위 서울 이랜드(12승 8무 9패, 승점 44)와 승점차를 6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아직 안양은 강원FC(10승 8무 12패, 승점 38)에 골득실에서 뒤진 8위지만 10경기나 남아있기 때문에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 FC 안양 김효기(오른쪽에서 두번째)가 1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2015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은 속초종합운동장에서 고양HiFC와 후반에만 2골씩 주고받은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강원은 후반 10분 벨루소가 선제골을 뽑았지만 고양도 진창수가 후반 18분과 25분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강원은 후반 29분 최승인의 오른발 슛으로 고양의 골문을 열었고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고양은 11승 7무 12패, 승점 40으로 5위 부천(12승 8무 10패, 승점 44)과 승점차를 4로 좁혔다.

■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챌린지 중간 순위 (13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실차
1 상주 30 52 15 7 8 60 40 20
2 대구 30 49 13 10 7 45 34 11
3 수원FC 30 47 13 8 9 45 42 3
4 서울이랜드 29 44 12 8 9 49 39 10
5 부천 30 41 11 8 10 34 35 -1
6 고양 30 40 11 7 12 35 49 -14
7 강원 30 38 10 8 12 45 36 9
8 안양 30 38 8 14 8 39 38 1
9 안산 30 33 7 12 11 24 35 -11
10 경남 29 29 7 8 14 20 32 -12
11 충주 30 29 7 8 15 33 4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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