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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김보경, 선발 출전...팀 패배는 막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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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김보경, 선발 출전...팀 패배는 막지 못해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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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강두원 기자] 선덜랜드의 기성용(25)과 카디프 시티의 김보경(25)이 나란히 선발출장하며 활약했지만 상대 공격에 속절없이 무너진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성용은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헐시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70분간 필드를 누볐지만 팀의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수비적인 역할을 맡아 팀을 조율하며 경기를 이끌어 나갔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햇다. 70분을 소화한 기성용은 크레이크 가드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선덜랜드는 전반 시작하자마자 퇴장이라는 악재를 만나며 꼬이기 시작했다. 전반 4분만에 중앙 수비수 웨스 브라운이 상대 공격수의 일대일 찬스를 막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태클을 시도해 마이크 존슨 주심으로부터 곧바로 퇴장명령을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수비수 한 명이 부족해진 선덜랜드는 보리니를 빼고 새로운 이적생 베르히니를 투입하며 공백을 최소하하고자 했지만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앞으로 떨어진 공을 헐시티의 셰인 롱이 방향만 바꾸는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해 1-0으로 앞서나갔다.

수적 열세로 인해 지속적으로 끌려가던 선덜랜드는 공격진마다 그 동안의 부진함을 이어나가며 졸전을 거듭하다 후반 17분 에버튼에서 이적해 온 스트라이커 니키차 옐라비치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전까지 컵대회 포함 8경기 연속 무패(7승1무)를 달리던 선덜랜드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6승6무13패 승점24점을 기록한 선덜랜드는 14위에서 17위로 3계단 내려앉았다.

▲ 기성용과 김보경이 나란히 선발출장하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진=AP/뉴시스]

김보경의 카디프시티 역시 스완지시티와의 남웨일스더비에서 0-3으로 대패하며 여전히 강등권에 머물렀다.

9일 스완지시티의 홈구장 리버티 스타다움에서 벌어진 카디프시티와 스완지시티의 2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폭발시킨 스완지시티가 최대 라이벌 카디프시티를 꺾고 새로운 감독대행 개리 몽크에게 첫 승을 안겼다.

김보경은 3경기 만에 선발 출장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더비전의 중책을 맡았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전반에 단 한 차례의 슛만 기록한 채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지 못한 경기력을 펼친 카디프는 후반 시작 2분만에 웨인 라우틀리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해 온 윌프레드 자하가 개인플레이를 고집하며 지속적으로 경기흐름을 끊어먹어 공격전개에 어려움을 드러냈고 결국 후반 34분 문전에서 네이선 다이어를 놓치며 헤딩 추가골을 허용했다. 맥이 풀린 카디프시티는 후반 40분 윌플레드 보니에게 다시금 헤딩슛을 내주며 0-3의 완패를 당했다.

김보경은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중앙에서 불필요한 슛과 움직임을 선보였다"며 평점 5점을 부여해 부진함을 꼬집었다.

5승6무14패를 기록한 카디프시티는 승점21점에 머무르며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19위를 마크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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