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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월드컵 모드'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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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월드컵 모드' 본격 가동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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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이 25일 이후 소집예정이지만 지체할 시간 없어, 21일부터 본격훈련

[스포츠Q 강두원 기자] 홍명보호가 2박3일의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다시 뜀박질을 시작한다.

지난 8일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엔트리를 발표한 후 12일부터 1차 소집 인원 9명을 시작으로 담금질에 들어갔던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3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21일 미디어데이를 갖고 본격적으로 월드컵 모드에 들어간다.

18일 윤석영과 김진수를 제외한 21명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국내 모 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를 비롯해 FIFA가 요구하는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친 후 짧은 휴가를 보내고 20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재입소했다.

이 중에서 김신욱은 소집 시한보다 11시간이나 먼저 NFC로 들어오며 다른 멤버들에 비해 일찍 개인훈련을 시작해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1일 김진수의 대표팀 합류로 총 23명 중 25일 이후 소집이 예정된 윤석영을 제외한 22명의 태극전사들이 파주NFC에 모이게 된다.

▲ 2박3일간의 달콤한 휴식을 마친 홍명보호가 2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사진=스포츠Q DB]

당초 홍명보 감독은 21일부터 23명 모두를 소집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고자 했으나 윤석영의 소속팀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오르는 바람에 계획이 틀어졌다.

FIFA 규정에 따르면 월드컵 예비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는 19일부터 소속팀 경기를 출전할 수 없음에도 QPR 측에서 윤석영의 차출을 거부해 대표팀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이제 월드컵까지 23일밖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다. 1명을 제외하고 멤버가 모두 모인만큼 보다 빨리 호흡을 맞추고 조직력을 강화해 브라질에 입성할 게획이다.

홍명보호는 훈련 첫주 골프, 럭비, 아이스하키 등을 연결한 레크리에이션식 훈련을 이어왔다. 시즌을 바로 마감하고 대표팀에 합류한 해외파를 비롯해 K리그 시즌 중에 소집된 멤버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피로도를 낮추고 경기감각은 유지시키는 훈련을 지속해왔다.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 역시 “체력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즐겁고 편안하게 훈련하고 있다”며 첫 주 훈련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주부터는 달라질 전망이다. 놀이와 같은 훈련은 더이상 볼 수 없으며 부분전술 훈련과 세트피스 훈련, 상대팀에 맞춘 전술전략 등을 시도하며 본격적인 월드컵 대비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각각 다른 색 조끼를 입은 11명이 팀을 나눠 미니게임을 실시하며 전술적인 움직임과 조직력 강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그동안 대표팀의 약점으로 평가됐던 세트피스 수비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별리그에서 상대하게 될 러시아와 벨기에 등에 제공권이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확실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실점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튀니지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미국 전지훈련 전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평가전을 갖는다. 일주일이란 시간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달라진 면모를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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