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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진출 '도희야' 해외언론 인터뷰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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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진출 '도희야' 해외언론 인터뷰 물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5.2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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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 주연의 '도희야'가 칸 영화제 공식 스크리닝 이후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주목할만한 시선'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정주리 감독의 신선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외신(이탈리아 NR시네마튜스, 벨기에 프라임 펨케 티머스, 중국 필름 비즈니스 아시아, 네덜란드 알게민 다그블라드 등)의 인터뷰 요청이 줄을 잇는 중이다.

▲ 칸영화제에서 외신과 평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왼쪽부터)

이들 매체와 인터뷰에서 송새벽은 칸 영화제 참석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영화제에 와서 너무 좋고, 고생한 보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으며, 본인 연기에 있어서의 숙제를 묻는 질문에 김새론은 “연기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한다. 역할마다 더 열심히, 더 완벽히 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성숙한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도희야'를 작업하면서 가장 도움이 됐던 이창동 감독의 조언을 묻는 질문에 정주리 감독은 “편집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창동 감독님이 모든 장면에 힘을 주는 게 아니라 전체 흐름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해 주셨다. 그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는 답변으로 인터뷰를 이어갔다.

외신 인터뷰 이후에도 스크린 데일리의 수석 평론가 마크 아담스는 “사람을 끄는 매력의 훌륭한 배우 배두나가 영화에 영혼을 불어 넣었다”라는 평을,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은 “폭력성이 섬세한 연출과 훌륭한 연기로 잘 표현되어 있다. 절제미가 있으나 어떤 장면에서는 아주 잘 설명되어 있어 나머지 함축된 이야기를 보여준다. 끔찍하도록 아름다운 장면과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가 있는 영화다”라고 극찬했다.

▲ 칸 해변에서 포즈를 취한 배두나 송새벽 김새론[사진=무비꼴라쥬]

폭력에 홀로 노출된 소녀의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위험한 선택을 둘러싼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도희야'는 22일 관객을 찾아간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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