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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스타 나태주, 할리우드 영화 '팬'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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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스타 나태주, 할리우드 영화 '팬' 캐스팅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5.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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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태권도 선수 겸 배우 나태주가 세계적인 명작 동화 ‘피터 팬’의 프리퀄 이야기로 제작되는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팬'에 전격 캐스팅됐다.

최근 스튜디오 워너브러더스가 공식 발표한 '팬'의 라인업에서 나태주는 피터팬의 친구이며 네버랜드 원주민 전사인 과후 역을 맡았다. 이외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이 해적 '검은 수염'을,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매리 역을,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루니 마라가 타이거 릴리를, '트론'의 가렛 헤드룬드는 후크를, 미드 '테라 노바'의 레비 밀러가 주인공 피터 팬을 연기한다.

▲ 나태주

골든글러브 드라마부문 작품상 수상과 아카데미 작품상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어톤먼트'을 비롯해 '오만과 편견' '한나' '안나 카레리나'의 거장 조 라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근 태권소녀, 태권시구로 인기를 얻고 있는 태미와 함께 K타이거즈 태권도 시범단 소속인 나태주는 지난 2011년 태권도를 소재로 태국영화 '옹박' 제작진이 참여한 한국 태국 공동 제작영화 '더킥'(프라차 핀카엡 감독)에서 태미와 함께 주연을 맡았다.

성룡, 이연걸, 견자단 등 세계적인 액션스타의 계보를 잇는 태권도 액션배우로 승부수를 던진 나태주는 '팬'에서 태권도 발차기를 활용한 상상을 초월한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현재 런던 소재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리허설에 매진하고 있으며 향후 3개월 동안 촬영에 투입된다.

▲ 할리우드 스타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휴 잭맨(오른쪽)

나태주의 해외 에이전트인 코리아스토리의 강성규 대표는 "나태주의 할리우드 진출은 그동안 동양계 액션배우들이 대부분 스턴트 대역이나 액션 장면에 국한해 출연한 것과 달리 영어 대사와 전사 캐릭터 연기가 필요한 주조연급 역할이라 주목할 만하다"고 소개했다.

고아 소년 피터팬이 네버랜드로 향하며 겪는 모험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팬'은 오는 7월 17일 전세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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