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승부에 쐐기 박는 시즌 45호 홈런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삼성 라이온즈 포수 이지영이 결정적인 상황에서 터진 적시타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하위 타선도 위력적인 방망이를 과시하는 삼성은 왜 1위팀인지를 입증했다.
이지영은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에 6회말 대타로 경기에 출전, 8회 결승타를 때려내는 등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지영의 활약에 힘입어 10-4로 역전승, 2연승을 달렸다.
이지영은 삼성의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서도 전날까지 시즌 타율 0.311을 기록했다. 주로 8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는 이지영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삼성의 타선은 피해 갈 곳이 없어졌다. 보통 팀에서 타격이 가장 약한 선수가 배치되는 8번에서 이지영은 오히려 더 빛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경기의 활로를 뚫은 이는 이지영이었다. 삼성이 3-4로 패색이 짙던 8회 1사 2, 3루에서 이지영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8회에 삼성은 이지영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김상수, 구자욱의 연속 안타와 박해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탰다. 폭투로 한 걸음 더 달아난 삼성은 야마이코 나바로의 시즌 45번째 홈런으로 격차를 더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타선은 15안타 8볼넷으로 10점을 올렸다. 선발 장원삼이 6이닝 4실점으로 주춤했지만 심창민과 안지만이 1이닝씩을 소화, 무실점으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임창용은 9회 마운드에 오른 뒤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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