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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무릎부상, 월드컵 출전 꿈 접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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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무릎부상, 월드컵 출전 꿈 접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2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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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골판 수술 불가피, 우루과이 대표팀 '초비상'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다음달 브라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우루과이가 '날벼락'을 맞았다. 주 득점원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이 무릎 부상으로 수술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AFP 통신 등 외신들은 22일(한국시간) 일제히 수아레스가 우루과이 대표팀 훈련 도중 무릎이 뒤틀리는 부상을 당했고 자기공명장치(MRI) 진단 결과 연골판에 문제가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우루과이 현지 TV방송 기자 마틴 차케로의 트위터를 인용, 수아레스의 가족이 부상 사실을 직접 확인시켜줬다고 전했다.

수아레스의 연골판 부상은 수술까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수술을 받은 뒤에도 회복까지 4주에서 6주가 필요하기 때문에 20여일 앞으로 대회가 다가왔음을 생각할 때 사실상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뛸 수 없음을 의미한다.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1골을 넣으며 리버풀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끈 수아레스가 전력에서 제외된다면 우루과이 대표팀으로서는 팀 전력의 절반이 뜯겨나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물론 에딘손 카바니(27·파리 생제르맹)와 디에고 포를란(35·세레소 오사카)이 있긴 하지만 올시즌 수아레스가 보여준 폭발적인 공격력을 따라올 수가 없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D조에 포함돼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과 16강 진출이 가능한 조 2위를 놓고 다퉈야 하기 때문에 수아레스의 공백은 치명타나 다름없다.

우루과이는 다음달 15일 코스타리카와 1차전을 치른 뒤 20일과 25일에 각각 잉글랜드, 이탈리아와 2, 3차전을 갖는다. 이에 앞서 우루과이는 오는 31일 아일랜드, 다음달 5일 슬로베니아와 몬테비데오에서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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