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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고 유격수 박효준, MLB 명문 뉴욕 양키스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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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고 유격수 박효준, MLB 명문 뉴욕 양키스행 유력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5.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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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측 "박효준 본인과 부모, 양키스 행 원해"

[스포츠Q 이재훈 기자] 야탑고 유격수 박효준(18)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직행 가능성이 높아졌다. 행선지는 MLB 명문 팀 뉴욕 양키스다.

박효준은 181cm, 70kg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유격수로 공·수·주를 두루 갖춘 ‘될성부를 떡잎’으로 꼽혀왔다.

또한 지난해 대통령배 고교야구 덕수고와의 결승전 당시에도 팀의 4번 타자를 맡을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에는 8경기에서 타율 0.364, 출루율 0.559에 2홈런 13타점 9도루의 성적에 장타율은 무려 0.818를 기록하며 괴물 유격수로 우뚝 섰다.

지난해 12월 야탑고가 미국 전지훈련을 갔을 당시에도 뉴욕 양키스를 포함해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스카우트를 파견해 그를 관찰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박효준 본인과 부모가 양키스행을 선호하는데다 ‘한국인 최초 양키스 직행 선수’라는 점과 박찬호(42),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조언을 들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야탑고 유격수 박효준이 최근 MLB 명문 팀 뉴욕 양키스와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KANGMEYOU 제공]

최희섭(36·KIA), 류제국(32·LG) 등을 메이저리그로 직행시켰고 현재 박효준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이치훈씨는 “박효준이 양키스와 대화가 오가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아직 계약 임박 여부를 말하기는 조심스럽다. 다른 쪽으로 갈 수 있는 변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박효준에게 관심을 갖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현재 아메리칸리그(AL) 4개 팀, 내셔널리그(NL) 1개 팀 으로 알고 있다”며 “이 중 양키스가 제일 적극적이고 양키스와 같은 지구에 있는 AL 동부에서 한국팬들에게 익숙한 다른 1개 팀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장 계약이 이뤄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아마야구 규정상 졸업년도 선수들이 해외팀과 계약을 맺기 위해선 7월 2일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치훈 에이전트는 “박효준 측도 당장 계약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양키스와 대화는 계속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과연 한국 최초의 뉴욕 양키스 직행 1호 메이저리거가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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