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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역전극' 조철호, 생애 첫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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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역전극' 조철호, 생애 첫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금메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20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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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선 등 여자선수들은 메달 획득 실패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조철호(삼성 에스원)가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철호는 19일(한국시간) 터키 삼순의 야사르 도구 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15 WTF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첫날 남자부 80㎏ 초과급 결승서 이란의 사자드 마르다니를 14-8로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철호는 월드그랑프리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조철호는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마르다니의 오른발에 얼굴을 맞아 3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오른발로 상대 안면을 공격,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오른발 몸통 공격과 왼발 뒤차기로 6-3 역전을 일궜다.

2라운드에서는 오른발 얼굴 공격 등 6점을 획득하며 12-4로 달아났고 3라운드에서 상대의 반격을 막아내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메달을 노린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아쉽게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자인 황경선(고양시청)은 여자 67㎏급 첫 경기에서 스페인의 마르타 칼보 고메스에 7-8로 졌다. 연장 접전 끝에 떠안은 패배라 아쉬움이 컸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오혜리(춘천시청)는 16강에서 프랑스의 마그다 위에트 헤닌에게 연장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여자 67㎏ 초과급 이인종(서울시청)도 8강에서 영국의 비안카 월크던에게 연장에서 3-4로 패배를 당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안새봄(삼성에스원)은 16강에서 멕시코의 마리아 에스피노사에게 4-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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