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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다운' 추신수, 이틀 연속 홈런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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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다운' 추신수, 이틀 연속 홈런포 가동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5.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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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홈런 포함 3차례 출루, 타율 3할1푼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중심타선에 배치돼도 변함없는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다. 추신수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특유의 선구안으로 두 번이나 걸어나가며 세 차례 출루해 0.432던 출루율을 0.436으로 끌어올렸다. 올 시즌 14번째 한 경기 3번 출루 경기다. 타율은 전날과 같은 0.310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3번타자로 출전한 5경기에서 0.353(17타수 6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1번이든 3번이든 어느 타순에서나 가리지 않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좌완 로비 레이를 맞았다. 4구 승부 끝에 구속 82마일(132km)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3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4번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2루타로 홈을 밟아 시즌 25번째 득점에도 성공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4회에 터졌다. 팀이 5-0으로 앞선 4회초 1사 1루에서 레이의 구속 87마일(140km) 직구를 퍼올려 시즌 6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레이는 추신수에게 홈런을 얻어 맞고 바로 강판됐다.

전날 홈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5화말 좌중간 결승 솔로포를 친데 이어 또 밀어쳐서 나온 홈런이었다.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15타점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5회초 무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에반 리드를 상대해 다시 볼넷을 얻었다. 7회초에는 드루 스마일리를 상대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을 비롯해 타선이 폭발하며 9-2로 승리했다. 일본인 선발 다르빗슈 유는 타자들의 지원 속에 7이닝 6피안타 2실점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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