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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죽은' 코리안 브라더스, 크라운프라자 1R 하위권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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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죽은' 코리안 브라더스, 크라운프라자 1R 하위권 부진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5.23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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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2오버파 82위, 양용은 6오버파 공동 117위...언더파 전멸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코리아 브라더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모두 하위권으로 추락하며 기를 펴지 못했다.

올 시즌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1승을 거둔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경기에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노승열은 5번 홀에서 보기로 주춤한 이후 줄곧 파 세이브를 이어가며 반전의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불안전한 샷으로 인해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고 오히려 17번 홀에서도 1타를 더 잃고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노승열은 지난달 취리히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기록한 이후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1라운드에서 단 한 명도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 속에 하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재미동포 리차드 리(27·이희상)가 이븐파로 공동 42위를 기록한 것이 가장 높은 순위였고 재미동포 케빈 나(31·나상욱)는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엮어 1오버파 71타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3·이진명), 존 허(24·허찬수)와 함께 공동 64위 그룹을 형성했다.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무려 6타를 까먹는 부진 속에 123명 중 공동 117위에 그치며 긴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선두는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차지했다. 화끈한 장타를 앞세운 존슨은 버디 5개만 뽑는 순도 높은 경기 운영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한편 세계 랭킹 1위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담 스콧(호주) 전반에 4타를 잃고 부진했지만 후반에 3타를 만회하며 1오버파 71타로 공동 6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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