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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케인-코스타-산체스-아자르-루니, 'EPL 골잡이' 동반 침묵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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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케인-코스타-산체스-아자르-루니, 'EPL 골잡이' 동반 침묵 이유는?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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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멘탈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체력적 관리 필요하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디에고 코스타, 에당 아자르(이상 첼시),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내로라하는 골잡이들이 동반 침묵에 빠져 있다. 지난 시즌 득점랭킹 10걸에 들었던 쟁쟁한 골 헌터들이 약속이나 한듯 골 실종에 시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뛰어난 골 감각을 자랑했던 6인의 스타들이 올 시즌 각각의 이유로 부진하고 있다"며 "이들은 지난 시즌 EPL에서 모두 109골을 넣었지만 올 시즌에는 EPL 6라운드까지 이들이 기록한 골은 총 3골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공격수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이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멘탈 부분뿐만 아니라 체력적으로도 관리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비시즌 동안 21세 이하(U-21) 잉글랜드 대표팀에 차출됐던 케인, 코파 아메리카를 소화한 지난 시즌 득점왕 아구에로(26골)와 산체스는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데일리 메일은 "올 시즌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514분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가장 오랫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한 시간 95분과 큰 차이가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루니와 산체스, 아자르는 측면에서 뛰거나 가운데서 더 공격적으로 뛰는 선수들이다. 때문에 자신감을 위해서도 골은 필수적이지만 아자르만 1골을 겨우 넣었을 뿐 루니와 산체스는 무득점에 시달리며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루니는 지난 시즌 첫 EPL 6경기에서 12개 슛을 시도해 3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는 6경기에서 7차례 슛을 시도해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무득점만큼이나 슛 시도가 줄어든 것이 문제로 꼽히고 있다.

또한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 지난 시즌 득점 상위권에 올랐던 코스타, 케인, 산체스는 EPL 주전으로 첫 시즌을 소화했다. 데일리 메일은 "상대 선수들이 많은 분석을 하지 못해 활약한 것도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데일리 메일은 "지난 시즌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은 우승을 위해 핵심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활용했다"며 "때문에 코스타는 개막 직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아자르의 컨디션도 회복되지 못해 코스타의 움직임까지 무뎌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EPL 득점 순위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아구에로(1위), 케인(2위), 코스타(3위), 산체스(5위), 아자르(공동6위), 루니(공동10위) 등이 나란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각 팀의 공격 문제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전히 시즌 초반인 시점에서 EPL 스타 6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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