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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전 탈락' 배상문, 매치플레이 징크스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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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전 탈락' 배상문, 매치플레이 징크스 생기나?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5.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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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재에 연장 접전 끝 덜미…첫 출전한 김형성 16강 진출 승승장구

[스포츠Q 신석주 기자] 배상문(28·캘러웨이)이 한국프로골프(KGT)투어 2014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2강전에서 단 한 번의 샷 실수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배상문은 23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 서 코스(파72·7017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변진재(25)를 맞아 18홀에서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차 패배를 당했다.

전날 3전4기 만에 힘겹게 32강전에 진출한 배상문은 이날 부정확한 샷을 남발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가다 연장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하루 만에 짐을 싸게 된 배상문은 매치플레이 악연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형성(34·현대자동차)은 16강에 진출하며 좋은 성과를 이어가게 됐다. 김형성은 올 시즌 무명 돌풍의 주역 박준원(28·코웰)을 맞아 전반 홀에서만 2홀을 앞서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2홀을 앞두고 3홀차로 승리를 챙겼다.

김대현(26·캘러웨이)과 김도훈(25·신한금융그룹)은 박현빈(27)과 맹동섭(27·호반건설)을 각각 꺾고 16강에 무난히 진출하며 매치플레이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베테랑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박도규(44)는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뽑으며 김형태(37)를 1홀차로 누르고 16강에 합류했다.

시드 순위 '꼴찌(64위)'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배윤호(21)는 전날 김비오(24·SK텔레콤)를 무너뜨리고 돌풍을 일으켰고 32강전에서도 ‘백전노장’ 최호성(41)을 상대로 2홀차 승리로 16강에 진출하며 그 기세를 이어갔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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