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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집 가수 임창정이 기획한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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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집 가수 임창정이 기획한 3시간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5.2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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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이예림‧사진 노민규기자] 12집 가수 임창정이 3시간 동안 자신의 연륜과 내공을 남김없이 쏟아냈다.

임창정은 23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 '2014임창정-흔한 노래…흔한 멜로디…'를 개최했다.

 

콘서트는 어린이 합창단이 '위로'를 부르며 시작됐다. 이어 임창정이 '썸머드림'을 부르며 등장했다. 임창정은 “옆에서 엑소가 공연을 하고 있다. 저 쪽에는 벌써 몇 명이 실려 갔다. 우리 팬들도 가식으로라도 실려가자”고 말했다. 또한 오프닝 무대에서 일어난 실수에 대해 “콘서트를 너무 완벽하게 해도 문제다. 그런 재수 없는 사람들이 꼭 있다”고 소리치며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임창정은 발라드곡 ‘러브 어페어’ ‘슬픈 혼잣말’ ‘날 닮은 너’ ‘오랜만이야’ ‘기다리는 이유’ ‘이미 나에게로’ ‘흔한 노래’ ‘그 때 또다시’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늑대와 함께 춤을’ ‘문을 여시오’ 등 총 38곡을 소화했다. 남성 관객들도 많이 보였으며 관객들도 같이 임창정과 함께 열창했다. 또한 자신이 출연한 영화 ‘비트’ ‘시실리 2km' '색즉시공’의 일부 영상들을 활용했다. 영상이 끝난 뒤에 영화 속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그대로 연출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이 큰 소리로 웃었다.

 

임창정은 종편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 2' 임창정 편에서 자신을 모창했던 출연자들을 초대해 함께 노래를 불러 감동을 선사하고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열었다.

임창정이 “잠깐 쉬고 오겠다. DOC 나와”라고 말하자 그룹 DJ DOC가 특별 게스트로 나와 ‘나 이런 사람이야’ ‘런투유’를 열창해 콘서트장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임창정은 앙코르 곡으로 '소주 한 잔'을 부르며 첫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의 서울 공연을 마무리했다.

임창정은 대형 스크린에 노란 리본과 함께 '그 간단한 안녕조차 못한 이별.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워 지난달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슬픔과 애도를 전했다. 앞서 그는 콘서트의 수익금 일부를 세월호 참사의 피해자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창정은 24일 서울 공연을 한 차례 더 한 뒤에 전주, 인천, 광주, 대구, 일산에서 무대를 이어간다.

pres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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