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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과 춘향의 현대적 해석 '두여자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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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과 춘향의 현대적 해석 '두여자의 노래'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2.0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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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고전 속 대표 헤로인인 심청과 춘향의 비극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충무아트홀 상주예술단체인 국악그룹 '앙상블 시나위'가 오는 14~16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이색 소리마당 '두 여자의 노래'를 공연하는 것.

 

극본과 연출을 맡은 연극연출가 박근형은 "고전에서 발견한 여인들의 삶을 통해 변질한 사회를 질타하고, 두 여자의 아픔을 통해 현대인의 슬픈 자화상을 그려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두 여자의 노래'는 전통 판소리의 음악적 성격을 부각하고 연극배우가 스토리를 끌어간다. 여기에 미디어 아티스트 이종석이 함께해 새로운 음악 언어를 제시한다.

전통 소리와 재즈창법에 능한 소리꾼 이봉근이 창자로 나서며 영화 '서편제'로 낯익은 소리꾼 오정해를 비롯해 연극배우 고수희, 김은수, 심재현, 김주헌 등이 출연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졸업생 5명으로 구성된 '앙상블 시나위'는 전통음악을 즉흥음악인 시나위로 푼다.

'춘향가' 중 '사랑가' '초경이경' '갈까부다' '산세타령', '심청가' 중 '명산대찰' '인당수' '심봉사 눈뜨는 대목' 등 판소리의 하이라이트라 불리는 눈대목이 연주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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