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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1년만에 컷 탈락 '충격' 세계 1위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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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1년만에 컷 탈락 '충격' 세계 1위도 불안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5.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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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공동 8위 세계 정상 탈환 노려...박희영, 공동 3위 점프

[스포츠Q 신석주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어버스 LPGA 클래식에서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1년 만에 대회 중간 짐을 싸게 된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수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박인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골프장(파72·652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5개를 범하며 4타를 더 잃고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로 공동 129위에 머물며 컷 탈락했다.

지난해 5월 퓨어 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이후 1년 만에 컷 탈락한 박인비는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58주째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박인비는 총점 9.95로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9.57점)에 불과 0.38점 앞서 있다. 만약 루이스가 톱10에 포함된다면 박인비는 세계 랭킹 1위 자리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퍼팅이 말을 듣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2라운드에서도 34개의 퍼팅을 하면 평소에 훨씬 못 미치는 실력을 보였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에만 버디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를 기록하며 샷감을 찾아가는 듯 보였지만 후반에 보기 4개를 범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루이스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8위를 차지하며 순항을 펼쳤다.

‘베테랑’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는 13언더파 131타로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의 분전이 돋보였다. 박희영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뽑는 동안 보기 2개를 범하는 완벽한 플레이로 6타를 줄이며 단숨에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까지 뛰어올라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이외에도 신제니(22·한화)는 9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고, 박세리(37·KDB금융그룹), 지은희(28·한화)는 8언더파 136타로 공동 8위를 차지하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chic423@s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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