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콜롬비아와 3차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21세 이하(U-21) 축구대표팀이 툴롱대회 2차전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국은 24일 프랑스 에르 페룩 경기장에서 열린 2014 툴롱국제축구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카타르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브라질에 0-2로 패했던 한국은 1무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카타르를 꼭 잡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섰다. 전반 19분 장현수(용인대)의 패스를 받은 신일수(고려대)가 선제골을 터뜨릴 때까지만 해도 첫 승 사냥에 성공하는듯 했다.
그러나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21분 핸드볼 파울로 카타르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골키퍼 김동준(연세대)이 한 차례 잘 막아냈지만 심판은 킥을 하기전에 먼저 움직였다며 재차 기회를 줬다. 키커로 나선 아흐마드 두잔데는 다시 얻은 기회를 살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승리를 위해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카타르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연제민(수원), 류승우(레버쿠젠) 등을 교체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지만 수확은 없었다.
한국은 오는 27일 콜롬비아와 3차전, 29일 영국과 4차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1위팀간 결승전, 2위팀간 3·4위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