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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만루포로 3000루타 돌파, 두산 사직 더블헤더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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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만루포로 3000루타 돌파, 두산 사직 더블헤더 독식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25 0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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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롯데에 더블헤더 싹쓸이…4연승 거두며 3위 넥센에 1경기차 추격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 베테랑 타자 홍성흔이 만루 홈런으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역대 KBO리그 통틀어 6명밖에 없었던 통산 3000루타 대열에 합류했다.

홍성흔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결정적인 순간에서 만루 홈런을 날린 홍성흔의 화력에 힘입어 두산은 롯데를 10-6으로 꺾었다.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을 3-2로 승리한 두산은 이로써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가져오며 4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롯데는 시즌 막판 뼈아픈 6연패를 당하며 5위 싸움에서 한 발 물러서게 됐다. 4위 두산은 3위 넥센과 격차를 1경기로 좁혔고 6위 롯데는 5위 SK와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 홍성흔이 만루 홈런으로 개인 통산 3000루타를 돌파했다. 두산은 더블헤더에서 롯데를 연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사진=스포츠Q DB]

이날 홍성흔은 결정적인 상황에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두산 쪽으로 가져왔다. 두산이 5-3으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홍성흔은 바뀐 투수 심수창의 초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7호. 이 한 방으로 두산은 9-3 리드를 잡으며 승리를 예감할 수 있었다.

1차전에서 1안타를 때리며 2999루타를 기록했던 홍성흔은 2차전 세 번째 타석까지 범타에 그쳤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만루포를 치며 프로 7번째로 대기록을 세웠다. 홍성흔은 이 홈런으로 3003루타를 기록하게 됐다.

두산 타선에서는 홍성흔 외에도 오재일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양의지가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더블헤더 싹쓸이 및 시리즈 스윕에 큰 보탬이 됐다. 선발 앤서니 스와잭은 6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 시즌 5승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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