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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저스의 재림' 로저스 7K 완봉승, 박병호 3삼진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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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저스의 재림' 로저스 7K 완봉승, 박병호 3삼진 돌려세웠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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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공동 6위 도약, 김태균 역대 16번째 2700루타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갓저스의 재림' 로저스가 완벽히 돌아왔다. 아직 5강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가 에스밀 로저스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롯데, KIA와 승차를 없앴다.

로저스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113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시즌 5승(2패) 중 3승이 완봉이다. 한화의 4-0 완승.

올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MLB)로 진출할 것이 확실시 되는 박병호를 상대로 삼진 3개를 솎아낸 장면은 압권. 팀 타율 2위, 팀 홈런 1위인 타격의 팀 넥센을 상대로 지난 등판 3이닝 6실점의 굴욕을 만회하며 ‘지저스’다운 위용을 뽐냈다.

▲ 로저스가 25일 대전 넥센전에서 5피안타 완봉승을 거두고 위기의 한화를 건졌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우천 순연으로 인해 나흘 휴식 후 경기에 임한 한화는 64승 73패를 기록하며 롯데와 승패를 같은 공동 6위로 도약했다. KIA는 모 단위 승률에서 한화에 뒤지며 8위로 떨어졌다. SK가 삼성에 패하면 승차는 1경기로 줄게 된다.

한화 타선은 1회말 정근우의 안타에 이은 김태균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6회말에는 정근우의 솔로홈런과 제이크 폭스의 적시타로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8회말에는 정근우의 사구, 이용규의 안타에 이은 김경언의 병살타로 한점을 더 달아났다. 김태균은 역대 16번째 2700루타 고지를 밟았다.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7이닝 111구 6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시즌 8패(14승). 대전에서만 유일하게 홈런이 없는 박병호는 삼진 3개 포함 4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굴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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