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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 추신수 19호 홈런, 텍사스 매직넘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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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 추신수 19호 홈런, 텍사스 매직넘버 5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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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초 쐐기 2점 홈런 포함 3타점 맹활약으로 휴스턴에 6-2 승리…추신수, 9월 월간타율 0.422

[스포츠Q 박상현 기자] 9월 들어 4할이 넘은 월간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추석 연휴 첫날 다시 한번 방망이를 힘껏 돌렸다. 추신수의 3타점 활약 속에 텍사스도 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2점 홈런 하나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휴스턴을 6-2로 꺾은 텍사스는 MLB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까지 5승만 남겼다. 84승 69패가 된 텍사스는 앞으로 남은 9경기에서 5승만 거두면 지구 우승으로 가을 잔치에 나갈 수 있다.

무엇보다도 추신수의 활약이 가장 뜨거웠다. 추신수는 올 시즌 8타수 1안타에 그쳤던 휴스턴 선발 스캇 카즈미어를 상대했지만 이날만큼은 카즈미어를 무너뜨리는 선봉장이 됐다. 카즈미어가 좌완 투수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더욱 의미있는 활약이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에 그쳤지만 2회초에 찾아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추신수는 2회초 크리스 히메네스의 3루타와 데닐로 드실즈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좌익수 프레스턴 터커 앞에 떨어지는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4회초 역시 데닐로 드실즈의 2루타로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카즈미어의 밋밋하게 떨어지는 커브를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에 카즈미어를 상대로 때린 홈런이었다.

또 추신수는 지난 1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 이후 12일 만에 시즌 19호 홈런을 때리며 21개의 홈런을 만들어냈던 지난 2013년 이후 2년 만에 20홈런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와 함께 추신수는 지난 23일 오클랜드와 경기 이후 4경기 연속 타점과 함께 시즌 75타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타점은 지난 4월 23일부터 27일까지와 7월 22일부터 26일까지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다. 또 추신수는 9월 들어서만 15타점을 올리며 지난 7월에 올렸던 올 시즌 월간 최다타점 14점을 넘어섰다.

추신수는 6회초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치고 나가 3안타 경기를 만들어넀다. 8회초 1사 1루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 것만 아쉬웠지만 추신수는 9월 월간 타율을 0.410에서 0.422로 높였다. 시즌 타율 역시 0.270에서 0.274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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