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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호 홈런' 추신수 9월, 'MLB 마지막 4할타자' 윌리엄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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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호 홈런' 추신수 9월, 'MLB 마지막 4할타자' 윌리엄스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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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출루율 0.540 넘는 선수 역대 6명 불과, 윌리엄스가 두 차례 기록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9월은 ‘마지막 4할타자’ 테드 윌리엄스의 그것과 비교될 만큼 뜨겁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5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회초 좌월 솔로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타율 0.514(37타수 19안타)의 불방망이다. 현지시간 기준 9월 성적은 113타석 타율 0.425, 출루율 0.545. 24경기 중 23경기에서 출루했다. 후반기 출루율은 아메리칸리그 1위. 텍사스의 후반기 질주 선봉에 추신수가 있다.

텍사스 지역언론 댈러스모닝뉴스의 칼럼니스트 에반 그랜트는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9월 100타석 이상을 소화하며 출루율 0.540을 넘긴 선수는 MLB 역사상 단 6명에 불과하다”며 “윌리엄스가 두 차례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는 야구 역사상 최고의 타자라 해도 손색이 없는 슈퍼스타다. 1939년부터 1960년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하는 동안 통산 타율 0.344를 기록했다. 타격왕만 6회 차지했고 올스타에 17회 선정됐다. 1941년에는 0.406의 타율로 시즌을 마쳤다.

추신수는 3회초 휴스턴 선발 콜린 맥휴의 2구째 92마일(148㎞)짜리 패스트볼을 밀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0호 아치를 그렸다.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2013년 이후 2년 만에 2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2009, 2010, 2013년에 이은 개인 통산 4번째 20홈런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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