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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등 최강 라인업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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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등 최강 라인업 완성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5.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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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예림기자] 영화 ‘사도’의 최강 라인업이 완성됐다.

배급사 쇼박스 측은 26일 오전 조선 시대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재조명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8일간의기억'(이하 '사도')에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김해숙, 박원상, 전혜진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영화 ‘설국열차’에서 설계자 남궁민수, ‘관상’에서 관상쟁이 내경, ‘변호인’에서 인권변호사로 분하며 지난해 3000만여 명의 관객을 웃고 울렸던 송강호가 이번엔 갖은 역경을 뚫고 왕위에 오른 인물이자 자식을 뒤주에 가둘 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 영조를 연기한다고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최근 드라마 '밀회'에서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 역을 맡아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유아인이 8일 동안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이하게 된 비운의 사도세자를 연기한다.

▲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왼쪽부터) [사진=스포츠Q 이상민기자/JTBC/MBC]

사도세자의 아내이자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로는 문근영이 확정됐다. 그는 2006년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 이후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바람의 화원' 등 브라운관에서 활약을 하다 8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혜경궁 홍씨의 아버지이며 훗날 정조가 되는 세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영의정 홍봉한 역에는 박원상이 캐스팅됐다.

여기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김해숙이 인원왕후로 분한다. 영화 '깡철이'에서 유아인과 모자 지간의 인연을 넘어 이번엔 할머니와 손자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영화 '인간중독'에서 걸출한 연기를 선보인 전혜진은 사도세자의 생모로서 어쩔 수 없이 자식의 잘못을 영조에게 고변할 수 밖에 없었던 슬픈 어미 영빈을 연기한다.

'사도'는 이준익 감독이 2005년 '왕의 남자' 이후 오랫동안 고민했던 소재로 지난해 12월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해 단숨에 완성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흥행 열풍을 불고 온 영화 '역린'이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현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사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사도'는 오는 여름 크랭크 인에 들어간다.

pres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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