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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벽에 맞선 태극전사들의 도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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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벽에 맞선 태극전사들의 도전들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2.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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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대회 2일째 한국선수단 경기 결과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소치올림픽 대회 2일째 한국 선수단은 메달권에 근접한 종목이 없는 가운데 세계의 벽에 맞선 태극전사들의 도전이 빛났다. 다른 종목에서 재도전에 의지를 다지거나,4년 뒤 평창의 도약을 기약하면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팀추월에 집중

'장거리 유망주' 김보름(21·한국체대)은 9일 오후(한국시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스타진 부진 속에 4분12초08로 1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 3000m 9위를 차지했던 김보름은 당시 기록(4분12초69)보다 기록은 단축했지만 순위는 4계단 못미쳤다.

노선영(25·강원도청)은 4분19초02로 25위에 그쳤다. 골육종 수술을 받아 쇼트트랙 대표로 소치올림픽에 함께 오지 못한 노진규(22·한국체대)의 누나인 노선영은 “동생 몫까지 뛰겠다”고 결의를 다지며 소치에 입성했다.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3000m 19위로 이 종목 올림픽 한국 최고 성적을 냈던 노선영은 이날 순위가 더 처져 아쉬움을 남겼다.

양신영(24·전라북도청)은 4분23초67을 기록해 27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보름과 노선영, 양신영은 21~22일 역점 종목인 팀추월에 도전한다.

이렌 뷔스트(28·네덜란드)는 4분00초34로 우승했다. 네덜란드는 전날 남자 5000m 금,은,동메달 싹쓸이에 이어 빙상 강국의 위용을 과시했다.

◆ 크로스컨트리 남자 30㎞ 추적, 황준호 아쉬운 최하위

황준호(21 단국대)는 크로스컨트리 남자 30㎞추적에서 출전 선수 중 최하위인 68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7㎞구간을 선두에 18초 뒤진 4분09초02(67위)로 통과한 황준호는 이후 3.75㎞구간부터 68위로 내려앉았다.

금메달은 1시간08분15초04를 기록한 스위스의 다이로 콜로냐(28)가 차지했다.

◆ 바이애슬론 여자 7.5㎞ 스프린트, 문지희 74위

문지희(26·전남체육회)는 9일 오후 바이애슬론 여자 7.5㎞ 스프린트에서 사격 서서쏴 한 발을 놓쳐 24분32초를 기록, 출전선수 84명 중 74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21분6.8초로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아나스타지아 크즈미나(슬로바키아)와는 3분25.2초가 뒤졌다.

첫 올림픽이었던 2010밴쿠버대회에서 83위 중 73위를 기록했던 문지희는 소치에서도 하위권을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60위까지 주어지는 여자 10㎞ 출전권 티켓도 놓쳤다.

◆ 루지 남자 1인승, 35위 김동현 나아지는 기록

10일 오전 루지 남자 1인승에 출전한 김동현(23 용인대)은 합계 3분36초385를 기록하며 39명의 출전 선수 중 35위를 차지했다. 전날 1,2차 시기에서 54초207과 54초603을 기록했던 김동현은 이날 3차 시기에서 53.795를, 4차 시기에서 53.780을 기록하며 시기가 거듭할수록 좋은 기록을 냈다.

금메달은 합계 3분27초562를 기록한 독일의 펠릭스 로흐(25)에게 돌아갔다.

◆ 스키점프 남자 노멀힐(K-95), 라지힐에서 재도전

스키점프는 목표였던 15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김현기(33)·최서우(32)·최흥철(33 이상 하이원리조트)은 10일 오전 스키점프 남자 개인 노멀힐(K-95) 본선 1라운드에서 세 명 모두 30위권내에 위치하지 못하면서 결선진출이 좌절됐다.

최서우는 95m를 도약해 116.2점을 얻었으나 33위에 그쳐 결선진출에 실패했고, 김현기와 최흥철도 각각 109.2점, 109.1점에 그치며 1라운드에서 레이스를 마감했다.

스키점프 대표팀은 15일 개인 라지힐 예선전에서 재도전에 나선다.

◆ 피겨스케이팅 여자 단체전 싱글 프리스케팅, 김연아의 경쟁자들 급부상

김연아의 경쟁자로 급부상한 러시아, 미국의 기대주들이 1,2위를 차지하며 베일을 벗었다. 러시아의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는 10일 오전 피겨스케이팅 여자 단체전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1.51점을 받으면서 미국의 그레이시 골드(129.38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2.90점으로 1위를 차지했던 리프니츠카야는 프리에서도 압도적인 점수차로 1위에 오르며 러시아의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홈이라는 이점을 활용해 안정된 경기력을 뽐내면서 21일부터 열릴 피겨 여자 싱글 경기에서 김연아의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했다.

이번 대회에 첫 선을 보인 피겨 단체전은 10개국이 남녀 싱글과 페어스케이팅, 아이스댄스를 치러 우승을 다툰다. 각 종목 1위 국가가 10점을 챙기며 순위가 내려갈수록 획득하는 점수는 1점씩 깎인다.

◆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 부자 메달리스트 탄생

올림픽에 첫 출전한 오스트리아의 마티아스 마이어(24)가 10일 오전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 결승에서 2분06초23로 우승했다. 마이어의 아버지인 헬무트 역시 1988년 캘거리 올림픽 슈퍼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딴 기록이 있어 부자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안았다.

◆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앤더슨 여제 입증

신설된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미국의 제이미 앤더슨(24)이 여자부 금메달을 차지했다. 앤더슨은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95.25점을 받아 92.50점을 기록한 에니 루카자르비(24 핀란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과 2013년 연속으로 X게임 슬로프스타일에서 랭킹 1위를 차지했던 그이기에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주목받았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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