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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Q]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의 '김혜진 스타일'은? '모스트'스러운 스타일 기대되는 '촌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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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Q]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의 '김혜진 스타일'은? '모스트'스러운 스타일 기대되는 '촌스러움'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5.09.2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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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윤정 기자] ‘그녀는 예뻤다’의 ‘역대급 폭탄녀’ 황정음의 ‘역대급 폭탄’ 스타일도 드라마에 보는 재미를 더한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스타일리쉬한 고준희와는 정반대로 말도 안 되는 ‘역대급 폭탄’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 황정음의 '김혜진' 스타일을 분석했다.

▲ MBC '그녀는 예뻤다' 제작발표회에서의 황정음 [사진 = '스포츠Q' DB]
▲ MBC '그녀는 예뻤다' 제작발표회에서의 황정음 [사진 = '스포츠Q' DB]

‘그녀는 예뻤다’에서 황정음이 맡은 김혜진은 수십 번 면접에서 떨어지다 천신만고 끝에 진성 매거진의 관리지원부 인턴으로 입사하게 됐다. 그러나 ‘모스트’ 편집팀에 물품을 전달하러 갔다가 프리랜서 사원으로 오해를 받아 일을 하게 된 것을 계기로 3개월 간 편집팀에서 일하게 됐다.

황정음은 이런 ‘취준생’ 캐릭터에 맞게 지난 14일 열린 ‘그녀는 예뻤다’ 제작발표회에서도 블랙 색상의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 화려한 플라워패턴의 미니 원피스를 입은 고준희와는 달리, 목까지 채운 화이트 셔츠와 하이힐을 덮는 긴 기장의 블랙 팬츠로 튀지 않는 무난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메이크업 또한 진한 색조화장을 피하고, 정갈하게 빗어 내린 단발 헤어스타일로 스타일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는 김혜진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했다.

드라마 속에서도 황정음은 면접복장이 떠오르는 블랙과 화이트의 올드한 정장 스타일을 오피스룩으로 택했다. 회사에서는 주로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인 셔츠로 맵시를 뽐냈지만, 그마저도 촌스러운 스타일을 고집해 극중 편집장인 김라라(황석정 분)에게 ‘모스트’스러운 스타일이 아니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 MBC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사진 = MBC '그녀는 예뻤다' 화면 캡처]

회사가 아니라면 황정음은 티셔츠를 즐겨 입었다. 특히 라운드넥 티셔츠가 눈에 많이 띄는 것은 브이넥보다 좀 더 내추럴하고 후줄근한 스타일을 뽐내기 위함일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었다. 집안에서도 황정음의 ‘후줄근함’은 이어졌다. 잠옷 하나만으로도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고준희와는 달리 황정음은 이때도 칙칙한 색상의 티셔츠를 잠옷으로 택했다.

황정음의 캐릭터를 그대로 표현한 패션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촌스러움’이었다. 여기에 좀 더 덧붙이자면 ‘단색’ 그리고 ‘칙칙함’ 정도다. 원색의 의상을 입었을 때도 황정음은 항상 촌스러운 다른 의상을 매치해 ‘세련됨’을 죽였고, 눈에 띄지 않는 단색이나 칙칙한 색상의 의상을 선택하며 구질구질한 김혜진의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그러나 앞으로 ‘역대급 폭탄녀’ 황정음이 환골탈태를 하고 ‘모스트’스러운 스타일로 거듭나는 것은 시간문제로, 어릴 적 미모가 되살아날 앞으로의 ‘황정음 스타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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