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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만의 팀 30세이브' 윤석민, KIA 5위 희망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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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만의 팀 30세이브' 윤석민, KIA 5위 희망 되살렸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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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 2⅔이닝 4K 무실점…KIA, 한화와 승차 없이 7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이 17년 만에 타이거즈 소속 30세이브 투수가 됐다. KIA는 적지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5위를 향한 희망을 되살렸다.

윤석민은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경기서 2⅔이닝 동안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4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을 이어간 윤석민은 시즌 30세이브에 도달했다.

타이거즈 역사상 네 번째 30세이브였다. 해태 시절인 1993년 선동열이 31세이브를 기록했고 1995년에는 역시 선동열 33세이브를 올렸다. 1998년엔 임창용이 34세이브를 올리며 특급 마무리 투수의 위용을 뽐냈다.

▲ 윤석민이 29일 KBO리그 사직 롯데전에서 구원 등판, 역투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이후 30세이브의 명맥이 끊겼는데, 윤석민이 KIA 창단 이후로는 처음으로 30세이브를 돌파했다. 임창용 이후 무려 17년 만에 타이거즈 출신 30세이브 투수가 나온 것이다.

아울러 윤석민은 최근 1이닝 이상을 던지며 팀의 승리를 지키고 있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26일 SK전에서는 무려 3이닝을 투구했다. SK 강타선을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윤석민은 세이브를 챙겼다.

이 밖에도 10일 두산전 1⅓이닝, 2일 한화전 2⅓이닝, 지난달 23일 한화전 2이닝 등 윤석민은 최근 10경기 중 5경기에서 1이닝 이상을 던졌다. 허리가 약한 팀의 상황 때문에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했지만 윤석민은 자신을 희생하면서 팀이 5강 싸움을 이어나가게 했다.

이날 승리로 7위가 된 KIA는 6위 한화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약간 뒤져 있다. 5위 SK와 격차는 여전히 2경기. 아직 5위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KIA다.

윤석민이 팀이 5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중요한 세이브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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