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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6년만에 첫승' 한화 김용주, 예비역 신화 후발주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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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6년만에 첫승' 한화 김용주, 예비역 신화 후발주자 되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29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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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5이닝 2실점 승리…유희관-민병헌-우규민 전철 밟을까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프로 데뷔 6년 만에 첫 승을 올렸다. 한화 이글스 투수 김용주(24)가 또 한 편의 예비역 신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즌 막판 5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팀에 안긴 값진 승리였다. 김용주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 5이닝을 3피안타 2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막고 프로 데뷔 후 첫 승이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한화는 삼성을 7-6으로 누르고 6위에 자리했다. 5위 SK와 격차는 2경기.

2010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김용주에게 성인 무대는 높았다. 루키 시즌 2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40.50을 기록한 김용주는 이후 2년 동안 1군 마운드에 발을 디디지 못했다. 2013시즌 후 군복무를 택한 그는 지난 22일 전역한 뒤 등판한 1군 첫 무대에서 승리를 챙기는 감격을 맛봤다.

▲ 김용주가 29일 KBO리그 대전 삼성전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1회초 1사 1, 2루에서 최형우를 4-6-3 병살타로 잡아낸 것이 컸다. 5회까지 삼성 타선에 한 점도 내주지 않은 김용주는 비록 6회 2점을 헌납했지만 초반에 터진 팀 타선 덕분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KBO리그에는 군에서 제대한 뒤 기량을 만개하는 선수가 많이 있다. 두산 유희관과 민병헌은 군 복무 후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LG 우규민도 제대 후 선발투수로 연착륙하면서 성적도 향상됐다.

프로 데뷔 6시즌 만에 첫 승을 올린 김용주가 이들처럼 예비역 신화를 쓸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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