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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데뷔 ‘컬링 믹스더블’ 국내서 첫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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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데뷔 ‘컬링 믹스더블’ 국내서 첫선 보인다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09.3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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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복식 종목, 10월 5일부터 의성서 제1회 믹스더블 전국컬링시범대회 개최

[스포츠Q 정성규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새로 채택된 컬링 ‘믹스더블(혼성복식)’가 국내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은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경북 의성 컬링전용경기장에서 제15회 회장배 전국 컬링대회와 더불어 제1회 믹스더블 전국컬링시범대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컬링 믹스더블(Mix Double)은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알파인 스키 단체전, 스노보드 빅에어 등과 함께 지난 6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선정한 평창올림픽의 4개 신규 세부종목 중 하나다.

‘빙판 위의 체스’로 불리는 컬링은 평창올림픽에서 남자, 여자, 혼성복식 등 모두 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컬링은 빙판 위에서 스톤(돌)을 던져 브룸(솔)으로 빙판을 닦아 하우스(동그란 표적) 중앙에 가깝게 붙이는 팀이 이기는 경기다. 남녀부는 팀당 4명씩 출전해 엔드당 스톤 8개씩을 던져 10엔드로 승부를 가린다.

믹스더블은 남녀 1명씩 짝을 이뤄 출전한다. 8엔드 동안 엔드당 스톤 5개를 던진다. 스톤을 던진 선수가 직접 스윕을 하고, 두 선수가 함께 빙판을 닦을 수 있다.

한국은 3년여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현재 세계랭킹 9위인 여자가 금메달까지 겨냥하고 있고, 세계랭킹 18위인 남자와 새로 시작하는 더블믹스는 메달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여자컬링은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3승6패로 10개팀 중 8위를 기록했다. 2012, 2014년 연속 세계선수권 4강에 올랐다.

이번 믹스더블 대회는 평창올림픽에 대비해 선수들의 실전 경험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도 경기 요원 양성을 위해 지원하는 시범무대다.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30개팀이 참가해 리그전으로 치러진다.

컬링연맹은 이번 시범대회를 계기로 믹스더블 종목이 내년 동계체전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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