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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엄마' 장서희, 홍수현 천만원 웨딩드레스에 투덜거린 이유는? "지들이 무슨 연예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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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엄마' 장서희, 홍수현 천만원 웨딩드레스에 투덜거린 이유는? "지들이 무슨 연예인이야?"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10.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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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서 동생 김석훈의 결혼식을 지켜보던 누나 장서희가 새신부 홍수현의 웨딩드레스가 무려 천만원 짜리라는 것을 알고 투덜거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서 윤희(장서희 분)는 동생 영재(김석훈 분)와 세령(홍수현 분)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장서희는 결혼식이 시작되기 전 화장실에 들어가 한복을 고쳐 입던 중 우연히 신부 홍수현의 친구들이 하는 대화를 엿듣게 된다. 홍수현의 친구들은 "세령이 시집? 알부자야 알부자"라고 투덜거리며, "걔가 보통 은행원이면 시집가니? 재산이 엄청 많대. 물려받을 유산이 억소리 난답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다른 친구들도 "기집애, 제대로 물었구나. 근데 홀어머니라며? 노후 책임지라면 좀 피곤하겠다?"고 말하고, 처음 유산 이야기를 꺼낸 친구는 "얄미운게 그것도 전혀 문제 없댄다. 결혼한 누나가 모시고 산대. 그 딸이 노후까지 모시고 산다고 세령이 신랑이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 게다가 그 엄마가 그저 큰아들 세령이 신랑밖에 모른대. 그러니까 받을 재산은 다 챙겨받고, 책임은 안 져도 되고. 그러니까 판타스틱 아니니?"라고 떠들어댄다.

▲ 윤희(장서희 분)가 동생 영재(김석훈 분)와 결혼하는 신부 세령(홍수현 분)의 웨딩드레스가 천만원 짜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진 = MBC '엄마' 방송화면 캡처]

화장실에서 이 이야기를 몰래 엿듣던 장서희는 겉보기와는 너무도 다른 김석훈과 홍수현의 태도에 입을 떡 벌리며 어이없어하고, 장서희가 엿듣는 사실을 모르는 친구들은 "프로포즈에도 수백 깨졌대. 중창단 부르고 분수 틀고. 웨딩드레스도 탤런트가 입었던 건데 천만원 들었어"라고 계속 이야기한다. 이에 장서희는 치미는 화를 감추지 못한다.

화장실에서 나온 장서희는 시무룩하게 복도에 앉아있고, 가서 신부나 보고 오라는 엄마 차화연의 말에 "됐다니까"라고 투덜거리다, 홍수현 친구들의 말을 생각하고는 눈물을 흘리며 차화연을 끌어 안았다.

장서희는 집으로 돌아온 후 한복을 접으며 "지들이 무슨 연예인이야? 하루 입고 벗어줄 드레스가 천만원? 아주 처음부터 와이프 길 잘 들인다. 평생 그러고 살아라 등신"이라며 투덜거린다. 

옆에서 이 이야기를 들은 남편 이문식이 "처남댁 드레스가 천만원이나 해? 그걸 처남이 다 낸거야?"라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장서희는 "몰라 지가 냈는지 반반씩 냈는지. 아무튼 당신 못 들은 걸로 해야돼? 엄마 만약 아시면 속상해하셔"라며 입단속을 시킨다. 이에 이문식은 "우리 마누라는 20만원 한복도 비싸다고 15만원 짜리로 바꾸는데…"라며 기가 찬 표정을 지었다.

MBC 주말드라마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어떻게든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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