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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실점 강판' LG 소사, 후반기 상승세도 넘지 못한 아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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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실점 강판' LG 소사, 후반기 상승세도 넘지 못한 아홉수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01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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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4시즌 중 3차례 시즌 9승

[잠실=스포츠Q 김지법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30)가 6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후반기 들어 상승세를 탔음에도 지독한 아홉수에 울었다.

소사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시즌 10승을 노렸다. 하지만 3이닝 동안 7안타 2볼넷을 내주며 6실점으로 부진해 더 이상 마운드를 지키지 못하고 진해수와 교체됐다.

지난 7월 더그아웃에서 불미스러운 행동을 해 2군에 간 소사는 복귀 후 좋은 피칭을 펼쳤다. 8월 한 달 동안 3.60을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9월에는 2.03까지 떨어졌다. 사실상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10승을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 [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소사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전에서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소사의 이날 컨디션은 다른 때보다 좋지 않았다. 대부분의 속구 구속이 시속 140km대 초중반에 머물렀다. 1회초부터 김준완과 박민우에게 볼넷, 안타를 허용한 소사는 나성범에게 2타점 적시 3루타를 맞았다. 곧이어 포일을 범해 나성범까지 홈을 밟았다.

3회에도 김준완,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소사는 에릭 테임즈에 희생 플라이, 나성범에게 1타점 적시 3루타를 맞아 2점을 헌납했다. 소사는 1사 1, 3루에서 모창민에 우익수 뜬공을 허용, 추가 점수를 내줬다. 

올 시즌까지 KBO리그에서 4번째 시즌을 보낸 소사는 지난 시즌 넥센에서 10승을 거뒀다. 하지만 나머지 시즌에서 모두 9승에 그쳐 계속되는 아홉수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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