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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앞지른 밴헤켄, 한국무대 첫 '탈삼진 킹'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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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앞지른 밴헤켄, 한국무대 첫 '탈삼진 킹' 등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0.0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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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전서 10탈삼진 추가…차우찬 성적에 따라 국내무대 첫 탈삼진왕 등극 가능

[목동=스포츠Q 이세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선수 앤디 밴 헤켄이 다시 탈삼진 1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한화 타선을 꽁꽁 틀어막으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밴 헤켄은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83탈삼진을 기록한 밴 헤켄은 10개의 삼진을 보태 189탈삼진을 기록 중인 차우찬(삼성)을 제치고 다시 탈삼진 1위에 올라섰다.

만약 밴 헤켄이 탈삼진 선두 자리를 지킨다면 2012년 한국 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탈삼진 킹’에 오르게 된다. KBO리그 첫해 132탈삼진으로 이 부문 6위에 올랐던 밴 헤켄은 2013년 137탈삼진으로 9위, 지난해에는 178탈삼진으로 2위에 자리했다. 이미 개인 한 시즌 최다 탈삼진을 경신한 밴 헤켄은 한국무대 첫 탈삼진왕에 도전한다.

▲ 밴 헤켄이 목동 한화전에서 10탈삼진을 기록, 차우찬을 제치고 탈삼진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사진=스포츠Q DB]

밴 헤켄에게는 이날 한화전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넥센은 오는 2일 롯데, 3일 삼성과 홈경기를 치르며 정규리그 일정을 마친다.

하지만 차우찬은 앞으로 한 차례 더 마운드에 오를 공산이 크다. 지난달 29일 한화전에서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일정 상 5일 광주 KIA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에서 차우찬이 5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한다면 탈삼진왕에 등극할 수 있다.

외국인 선수와 토종 선수의 탈삼진왕 대결 구도가 시즌 막판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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