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뮤지컬 '킹키부츠'(제작 CJ E&M)가 10일부터 전 배역 공개 오디션 모집을 시작으로 한국상륙 초읽기에 들어간다.
브로드웨이 초연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소개되는 한국 공연(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는 끼와 재능을 갖춘 만 18세 이상의 남녀 배우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오디션은 해외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의 최종 오디션까지 약 한달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캐릭터로는 편견과 억압에 맞서는 당당한 남자 롤라와 폐업위기에 처한 구두 공장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찰리 프라이스를 비롯해, 항상 찰리 곁에서 적극적으로 돕는 똑똑한 여직원 로렌, 롤라와 함께하는 6명의 엔젤그룹 등이 있다. 특히 지난해 토니어워즈에서 롤라를 연기한 배우 빌리 포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함에 따라 넘치는 끼와 따뜻한 감성을 보여줄 롤라 역과 극의 중심을 이끌며 호흡을 맞출 찰리 역에 대한 궁금증이 쌓이는 중이다.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신사화 구두 공장을 가업으로 물려받은 찰리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남자 롤라와 우연히 만난 뒤 ‘킹키부츠’가 구두 공장을 되살릴 틈새 시장임을 깨닫고 기가 막힌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남자의 자아찾기 과정을 탄탄한 드라마와 유쾌한 코미디, 화려한 쇼를 통해 그려내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유료 점유율 100% 가까이 유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리걸리 블론즈' '라카지' 등의 연출 및 안무를 맡은 제리 미첼과 세계적인 팝스타 신디 로퍼의 만남으로도 화제가 됐다.
온라인 접수기간은 10일부터 3월 3일 자정까지이며 e-이메일 접수로만 가능하다. 자세한 오디션 일정 및 세부 내용은 CJ E&M 홈페이지(http://cjenm.com) 내 '킹키부츠' 캐스팅 오디션 참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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