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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단 두번' 홍명보호, 빠짐없이 챙겨야 할 체크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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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단 두번' 홍명보호, 빠짐없이 챙겨야 할 체크포인트는?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28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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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상대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평가전...튀니지전부터 백업, 주전까지 실전감각 점검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월드컵 최종 엔트리 확정 후 튀니지와 첫 평가전을 갖는 홍명보호가 승리가 아닌 다른 목표를 두고 평가전에 임해야 할 전망이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갖는다. 브라질에 입성하기 전 국내에서 갖는 마지막 평가전이자 경기 후 출정식이 예정돼 있어 승리를 거둔다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출정식이 될 것이다.

하지만 홍명보호는 이번 평가전에서 승리를 위해 경기를 치르기 보다는 경기력 점검에 중점적으로 포인트를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호는 브라질 입성 전까지 두 번의 평가전을 남겨두고 있다. 그 중 한 번이 튀니지전이고 다음달 10일 전지훈련지인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가나전이 마지막 평가전이다.

▲ 홍명보 감독은 이번 튀니지전 평가전에 이어 가나전까지 단 두 번의 평가전을 남겨두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상대하게 될 러시아나 벨기에에 비해 실전점검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만큼 한 경기마다 주전을 물론 백업 선수들까지 경기력 점검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스포츠Q DB]

반면 같은 조에 속한 벨기에나 러시아는 3~4차례 평가전을 계획해 그동안 훈련해 온 전술과 포메이션 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가진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내 산재해 있는 문제들을 확인하고 보완하기엔 2경기는 너무 적다. 따라서 한 경기에 많은 부분을 점검하고 분석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튀니지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명단을 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곧 대표팀 내 주전자리를 확실히 점하지 못한 선수들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월드컵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주전과 백업의 간극이 좁아야 한다. 특히 조별리그는 4~5일 간격으로 3경기를 벌이기 때문에 체력관리가 중요하고 이는 곧 적절한 로테이션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미국 전지훈련에 이어 브라질 입성 이후에는 베스트 일레븐을 확정하고 최상의 경기력을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에 백업 멤버들의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튀니지전 뿐이다.

가나전까지 모든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할 수는 없기 때문에 김신욱과 지동원, 김보경 등 ‘특급 서브’로서 활약해주길 기대하는 자원들의 점검이 필요하게 되는 튀니지전이다.

이처럼 백업 멤버들의 경기력 점검 역시 두 차례 평가전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의 핵심적인 고민은 컨디션 점검이 필요한 주전 선수들이다.

▲ 축구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 박주영은 이번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부상 회복 이후 컨디션 점검이 필요함에 따라 교체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스포츠Q DB]

홍명보호는 현재 부상 회복 또는 경기력 저하로 인해 실전감각이 떨어져 있는 멤버가 많다. 특히 박주영과 기성용 등 핵심 자원들은 부상 이후 오랜 기간 90분 풀타임경기를 뛰지 않았기 때문에 컨디션 점검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아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진수와 대표팀 합류가 늦은 윤석영은 튀니지전 출전이 불투명함에 따라 왼쪽 풀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튀니지전에서 김신욱과 지동원을 활용해 박주영이 없는 공격진의 새로운 변화를 꾀할 전망이지만 결국 월드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줘야 하는 것은 박주영이다.

기성용 역시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조기 마감하고 귀국해 몸을 만들어왔지만 실전감각은 예전만 못하다. 공격에서 박주영이 핵심이라면 미드필더에서는 기성용이 중심을 잡아줘야 하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홍명보 감독은 이번 튀니지전에 배정된 교체카드 6장을 실전감각을 필요로 하는 주전선수들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와 러시아, 알제리 등이 한국의 전력을 분석하기 위해 움직임 하나하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하지만 평가전도 두 차례에 불과한 만큼 일정시간 교체투입이 이뤄져야 할 전망이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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