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칸스포츠 "이대호, 구단 입장에서 잔류가 기본 노선"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투타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압도적인 성적을 이끈 이대호와 릭 밴덴헐크가 내년 시즌에도 잔류할 수 있을까. 일단 구단에서는 두 선수가 내년에도 뛰길 희망하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3일 “소프트뱅크가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재계약과 관련, 움직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의 총 외국인 선수 중 이대호를 포함해 밴덴헐크, 데니스 사파테 등은 소프트뱅크 구단 차원에서 재계약에 너설 것으로 전망된다.
닛칸스포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소프트뱅크와 2+1 계약을 마친 이대호가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진출 4년 만에 처음으로 30홈런을 친 이대호 역시, 구단 입장에서 잔류가 기본적인 노선이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2015년 연봉 5억엔을 받았는데, 내년에는 연봉 5억엔의 옵션이 걸려 있다. 소프트뱅크가 내년 남기를 바란다고 하더라도 이대호가 다른 마음을 먹으면 이적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이대호가 이적을 결심할 경우, 일본 내 다른 팀보다는 메이저리그(MLB)를 노크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는 삼성 출신 투수 밴덴헐크와도 재계약하기를 원한다. 밴덴헐크는 시즌 한때 9연승을 질주하며 소프트뱅크의 선두 질주에 큰 역할을 했다. 금액 차이가 조금 나긴 하지만 양 측이 원만한 합의를 거친다면 충분히 좋은 계약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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